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노년의 연구

사단뛰기로 넘기는 고고기생충학

신동훈 識 2025. 7. 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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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고기생충학은 지난 20년간 

단국대 서민 박사가 부족한 필자와 협력연구를 해준 덕에

세계적으로 의미있는 수준에 올랐다. 

이건 필자가 하는 소리가 아니고 다른 나라 비슷한 연구자들이 내린 평가이니 

맞을 것이다. 

그러나-. 

세월은 흐르고 사람은 늙는 법. 

고고기생충학도 언제까지 필자가 붙잡고 있을 수는 없다. 

내후년 초까지 사단뛰기로 고고기생충학 연구를 

경희대 홍종하 교수에게 넘기고 이 분야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첫째. 올해 하반기 국내 연구자들 대상의 고고기생충학 워크샵. 

이 워크샵을 기점으로 2년에 한번씩 홍종하 교수가 앞으로 국내 연구자들, 고고학자들 대상으로 고고기생충학 워크샵을 시행할 것이다. 
 
둘째. 영문 단행본 2권. 국문 단행본 1권. 

고고기생충학의 기술적 측면을 다룬 영문 및 국문 단행본 하나씩. 

별도로 고고기생충학의 진화론적 측면을 다룬 단행본 하나를 또 영어로 작성하여 영어권 출판사에서 출판한다. 

내년 말까지 완료. 
 
세째. 지금까지 고고기생충학 연구와 관련된 종설 논문 2편. 

각각 모두 홍종하 교수가 1저자, 필자가 교신저자가 되어 SCI급 저널에 종설 두편을 출판한다. 
 
네째, 미국 고고학회에서 고고기생충학 워크샵. 

이건 필자의 마지막 작업이다. 미국 고고학회에서 그곳 고고학자들 상대로 고고기생충학 워크샵을 시행한다. 아마도 내후년 봄. 
 
이 작업은 모두 필자의 고고기생충학 연구의 정리작업이자

홍종하 교수에게 해당 작업을 넘기는 징검다리 이벤트에 해당한다. 

우리나라 고고기생충학은 새술을 새부대에 담아 3년 후부터 다시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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