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노년의 연구
사나흘 밤 샐 자신 없으면 연구 하지 마라
신동훈 識
2025. 9. 2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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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도 한참 때는 밤 새면서 연구한 사람이다.
실험 결과를 보려고 집에도 안 갔다.
학교 소파에서 자면서 실험을 철야로 돌린 사람이다.
필자는 나이 50대 초반까지도 밤 새는 건 자신이 있었다.
이제는 택도 없다.
철야가 문제가 아니라 시도때도 없이 존다.
수시로 졸지 않으면 논문을 쓸 수가 없다.
졸지 않고 논문 작업을 하면 머리가 혼몽해서 반쯤 자고 있는 것 같아서 견딜 수가 없다.
연구란 건 젊은이 영역이다.
밤 샐 자신 없으면 연구한다고 아직도 공부하고 있다고 성언하지 말라.
그런 불퇴전의 의지가 있어야 비로소 아무것도 없는 곳에 빌딩도 생기고
국내 논문도 간신히 내는 곳에서 사이언스 네이쳐 논문 출판이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석학? 대가?
틈만 나면 조는 사람들이 무슨 석학이고 대가가 있겠는가.
그리고 한마디만 더하면,
이미 교수가 나이 60 넘으면
시험 시간으로 말하면 이미 시험 시간 거의 다 끝나가는 때다.
시험 시작해서 30분이면 이미 아는 것은 다 쓰고 그런 이들이 성적이 좋겠지,
30분 동안 생각 안 나는 답이 시험 시간 세 시간을 준다고 그 정답이 나오겠는가?
이미 축구로 치면 90분을 헛발질하다
타임아웃 다 될 시간에 느닷없이 연장 시간 더 달라고,
연장시간 더 주면 이길 수 있다고,
필자 나이 또래 열심히 살아오셨던 분들은
이런 무리한 이야기는 하시지 않으실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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