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의 은행나무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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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은행나무 단풍 철이 온다.
이 은행나무라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는 것이냐 하면,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부를 정도로 그 기원이 오래된 것을 넘어서,
우리가 아는 종-속-과-목-강-문-계 하는 학명 체계에서
은행나무는 은행나무 문에 속하는데
이 은행나무 문 안에 있는 다른 종은 전부 멸종하고 딱 하나 은행나무만 살아 남았다.
사람으로 치자면 인간은 척삭동물 문이다.
척삭동물 문 안에서 사람 한 종만 딱 살아 남은 것이다.
얼마나 대단한가?
더 재미있는 것은
은행나무는 야생림이 현재 전멸하고 없다.
전 세계 어떤 숲에도 은행나무가 야생으로 자라지는 않는다.
지금 있는 은행나무는 전부 사람들이 심은 것이다.
언제부터 이렇게 야생생활 없이 사람들 따라 자라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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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유튜브를 들어가면,
세계사를 5분간 보여드립니다. 이런 동영상이 있는데
이걸 틀어 놓고 보면
한국땅에 한국사람이 세운 나라가 수천년간
옆에서는 그 난리를 치고 나라가 생겼다 없어졌다 미치도록 바쁜데도
그대로 마치
은행나무처럼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21세기 현재 기적처럼 부활하여 지금 보는 바와 같다.
이쯤 되면 한국사가 왜 존재하는지
그 당위성 만이라도 우리가 만들어 내야 할 판이되겠다.
사실 우리 모두는 부정하고 싶겠지만,
외국인들이 남긴 구한말 기행문을 보면,
수천년을 살아 남아 지친 살아남은 화석, 딱 그런 모습이었다고 필자는 본다.
이 형해화한 화석에 어떻게 생기를 불어 넣어 다시 부활시켰는가.
이 과정을 탐구하는 것은 절대로 쉽지 않다.
https://youtu.be/-6Wu0Q7x5D0?si=CMdGuEsevEjomOC_&t=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