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연구

송자대전, 미암일기, 묵재일기

신동훈 識 2026. 4. 12.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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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쓴 글에 간단히 근거를 달아 본다. 

송자대전은 송시열의 사후 문집으로

총 261권 130책에 달하는 거질로, 현재 선역되어 있다. 

그러면 송자대전은 지금까지 국문 논문이 몇 편이 나왔느냐. 

한국학술정보의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20편이 나왔다. 

그런데 조선시대 일기인 묵재일기는 지금까지 관련 논문이 60편, 

노상추 일기는 17편, 

쇄미록은 35편, 

미암일기는 56편이나 된다. 

물론 송자대전은 지금 선역된 상태라 전문 완역이 끝나면 앞으로 연구 논문이 폭증할 수도 있겠지만, 

그럴 리가 없다는 것은 전공 연구자분들 스스로가 잘 알 것이다. 

 

노상추일기



다시 말하지만, 조선시대 문헌을 번역하는 분들은 귀한 인적자원인데, 

이 분들의 노력을 낭비하지 말고 좀 더 건설적인 학문사업에 치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위에 문집 송자대전은 그나마 20편이라도 논문이 나왔으니 나은 편이고, 

요즘 번역 되어 나온 문집들 중에는 번역 후에도 관련 논문 하나 없는 것들도 수두룩하다. 

이쯤 되면 도대체 왜 번역하는가 다시 한 번 묻고 싶지만, 

요즘으로 치면 정년기념논총을 번역해 놨는데, 무슨 대단한 정보가 그 안에 있겠는가. 

게다가 중국 송대 철학자의 논쟁을 흉내낸 싸구려 성리철학 주장과 논변,

중국 한시를 베끼다 만 각종 시와 부 등 다 빼고 나면

도대체 남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일본 국문학에 와카를 많이 다루지만

걔들이라고 전통시대에 지어 놓은 한시가 없어서 번역을 안하는게 아니다. 

걔들도 한시도 있고 다른 전적들도 많지만, 

오늘날의 입장에서 볼때 가치가 있는 것 위주로 먼저 번역하는 것 아니겠는가. 

예전보다 문집 번역이 많이 늘어나는 것 같은데

이대로 가다가는 문집 번역이 끝도 없이 이어질 것 같아, 

과연 우리에게 시급한 것이 이것인가, 다시 한 번 물어 본다. 

 

조선시대 문집 번역 재고를 거듭 요청한다

 

조선시대 문집 번역 재고를 거듭 요청한다

얼마 전에 한 번 쓴 것 같지만 한 번 더 글을 쓴다. 우리나라 조선시대 문헌 번역 관련하여, 문집 번역은 더 이상 추가하지 말고, 후순위로 돌려야 한다. 조선시대 문집은 요즘으로 치면 딱 정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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