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 족보, 일기 이야기 (역사인구학)

조선은 노예 사회, 신발로 노비 뺨을 수십 차례 때리는 양반들

日莫途遠 2026. 8. 2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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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는 세월이 하도 좋은 때 살고 있어 그런지

조선시대 사람들 삶도 우리 식으로 재단해서 생각한다. 

대표적인 것이 우리나라 조선시대 인구 절대다수를 차지한 노비를 

그것이 이름이 노비일 뿐 사실은 노예와는 다른 사람들이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천만의 말씀. 

조선시대 일기가 증언하는 노비의 삶은 

더도덜도 말고 딱 남북전쟁 이전 흑인노예의 삶과 방불하다. 

각종 노동 사역에 종사하는 노비가 게으르다? 

그때부터 몽둥이 찜질이 이어지는 기록이 많이 나온다. 

일을 하다 그릇을 깨먹었다?

바로 신발을 벗어 뺨을 때린다. 

그것도 그냥 한 대 때리고 마는 것이 아니고 체벌이기 때문에

뺨을 수십 차례 때리는 것이 나온다. 

그러니 도망가는 것이다. 

앞으로도 이 블로그에 필자는 조선시대 일기에 나오는 노비들 삶을 더도덜도 말고 자주 올릴 생각인데, 

노비가 노예가 아니라는 주장을 "실증적으로" 분쇄하기 위해서이다. 

요즘 세상에 일기가 초서로 되어 접근이 어려운 시대도 아니고, 

선구적 작업을 해온 이들 덕에 국역된 일기가 한두 편이 아니고

그 안에 노비들 삶이 생생하게 그려지는데도 

노비가 노예가 아니라는 날조가 이루어지는 데는 망연할 따름이다. 

노비가 노예가 아니면 그 시대가 "근대의 여명"이자 "자본주의 맹아의 시대"가 되는가? 

노비가 재산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가지고 노예가 아니라는 소리를 하는 경우도 본다. 

남북전쟁 이전 미국 흑인노예들도 자기 재산이 있었고, 

심지어는 그들은 일정 재산을 모으면 주인으로 부터 자유를 사서 자유민이 되었다. 

우리나라 노비가 노비 소유주에게 비용을 지급하고 평민이 되었다는 이야기 들어 보았는가? 

우리나라 노비는 어떤 의미로는 남북전쟁 이전 흑인노예보다도 못한 사람들이다. 

 

*** [편집자주] ***

 

저 시대 조선 노비들 꿈은 다 같다. 

신분해방이 되되, 세금 안 내고 군대 안 가는 평민이 되거나, 아예 떼돈 벌어 양반으로 세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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