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신석기시대 휴경-화전의 종식

초야잠필 2024. 9. 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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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전에 바오밥나무가 견딜까?

 

이건 어디까지나 가설이지만, 

한국 신석기시대. 처음 단계에 휴경-화전으로 시작된 잡곡농경은, 

그 후 어떤 변화를 거쳤을지 생각해보자. 

우리나라 화전민 촌락에는 농경의 방식이 두 가지가 있다는데, 

첫째는 화전하지 않고 경작 관리하는 땅과 화전하는 땅을 함께 가지고 있는 화전민. 

이 경우에는 비화전 경작지에 거주지가 건설되고 화전하는 땅에는 가끔 올라가 보게 된다.

 

인도의 화전



둘째는 비화전 경작지 없이 오로지 화전만 하는 경우인데

이 경우에는 화전을 따라 옮겨다니지 않으면 안된다. 

대개 한번 불을 지르고 농사를 지으면 4-5년 후에는 옮겨야 했다 하므로 

신석기시대 화전민도 4-5 년 간격으로 옮겨다니며 휴경-화전을 반복했을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가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최초의 단계는 순화전민의 단계였을 것이고, 

그 다음 단계가 비화전 경작지를 갖고 영구정착촌을 건설하며 화전은 부업 정도로 하게 되는 경우가 되겠다. 

 

화전은 간단히 재를 거름으로 쓰는 농법이다. 비료는 그만큼 농경 사활이다.



그리고 그 다음은 도작의 도래로 화전이 거의 사라지는 단계일 것이고. 

첫번째 단계, 순화전민의 단계. 

우리는 이것을 "수럽채집민"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 볼 때가 되었다. 

왜 영구적인 거주지, 촌락이 아닌 것 같은데

농작물 탄화물이 계속 나오는가? 

이것은 계속 옮겨 다니는 수렵채집민이

여가 시간에 잡곡 농사를 지었기 때문인가? 

그것이 아니고, 

이유는 

이들이 순화전민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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