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아들놈이 느닷없이 들고 나온 컬러링 북 [안녕, 곤충 친구들]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8. 1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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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계정을 통해 소식을 알렸지만, 그쪽은 휘발성이 하도 강하기에 기록 차원에서라도 그에서 긁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를 해놔야겠다. 

이 건은 나는 까마득히 몰랐다.

책이 나오고서야 알았으니

마누라도, 아들놈도 해도 너무 했다 싶기는 하다. 

하긴 뭐 내가 알았다한들 무에 보탬이라도 되겠는가? 

저자 이름에 앤디 킴 Andy Kim이라 붙었기에 니 애비가 준 이름은 어데다 팔아묵고 저 이름이냐?

누구 작명이냐 따졌더니 

엄마

라고 하기에 따로 물을 말은 없었다.

대들 수 없는 존재인 까닭이다. 





아들놈 김형은 군이 지 애비도 모르게 컬러링 북 [안녕, 곤충 친구들]을 냈다 하거니와

난 솔까 컬러링 북이 뭔지도 몰랐다. 

테두리만 그려주면 그에다가 본인 맘에 드는 색칠을 하는 그림책? 이런 거 아닌가 싶다. 

더 웃긴 건 저런 책을 낸 아들놈은 정작 미술에는 젬병이라는 사실이다. 

그런 놈이 AI시대를 맞아 그 힘을 빌려 지가 좋아하는 각종 곤충으로 저런 책을 냈다는데 한편으로는 대견하기는 하다. 

곤충에 미쳐, 군대까지 갔다온 놈이 지금도 천지사방 곤충 찾아 다닌다. 

지 방구석에는 온통 곤충이라, 사마귀는 도대체 몇 마리인지도 모르겠고 개구리라는 개구리는 죄다 잡아다 놓은 듯하다. 

저 책을 준비하는데 지 엄마가 도움을 많이 준 모양인데,

내친 김에 나도 내가 필요한 과제를 가끔씩 던져주는데 문제는 제 일 아닌 데는 처삼촌 묘 벌초하듯이라 영 맘에 드는 결과물은 구경하기 힘들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7183471

 

안녕, 곤충 친구들!! 컬러링북 | Andy Kim(김형은)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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