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연구 총평

아직 못 쫒아갈 수준은 아닌 해외 고고과학

日莫途遠 2026. 7. 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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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lcouffe et al., Antiquity (2026)

 
요즘 고고과학 해외 보고의 수준이 눈부신 바 있어, 

자칫 우리가 완전히 낙오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하지만, 

유심히 보면 몇 가지 점에서 희망이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니다.

써 보면-, 

첫째로 현재 해외 고고과학의 분석 수준이 대단한 것 같지만, 

우리가 전혀 따라가지 못할 수준은 아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수십년간 어쨋건 과학 분야에 자원을 계속 투입해 왔고 

그 덕에 각 분야 전문가가 양산이 되어 있는 터라

이렇게 학제간 연합 형태로 학계에서 분석 틀만 잘 짜면, 

단기간 안에 따라가기가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김단장께서 자주 여기서 언급하셨듯이, 

학제간 연구에 대한 우리 모두의 좀 더 널린 시각이 필요하다. 

요즘은 의대에도 의대 출신 아닌 교수들이 봉직하며 

훌륭한 논문을 많이 써 내며 의과학 발전에 기여하는 세상이다. 

다음으로 우리나라 학계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발굴 자체의 수준과 보고서의 분량 만큼은

전 세계적으로 손 꼽을 정도로 우수하다는 점이다. 

지금 제대로 방향만 잡아 간다면 맨바닥에서 시작하는 것이 전혀 아니라는 점이다. 

필자는 항상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조언할 때, 

이런 상황일수록 학계의 시니어, 

기성세대 학자들의 포지션이 중요하다는 취지로 언급한다. 

학계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있어 기성세대 연구자의 열린 마음이 정말 중요하다는 뜻이다. 

한 나라 학계의 부침을 결정하는데 있어 결정적인 열쇠를 진 사람들은 역시 시니어급 연구자들이고, 

이 연구자들이 잘못된 침로를 잡아가면 그 부작용은 수십년에 달하게 되고 

한 나라 연구가 완전히 침몰하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 

문외한으로서, 지금까지 20년 넘게 한국고고학에 대해 조력자로서, 

조심스럽게 조언하는 바이다. 

필자는 어차피 고고학 발굴 현장에서 작업을 이제 정리하는 단계에서 

무슨 대단한 여한이 있겠는가? 

선의의 조언이라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 [편집자주] ***


고고과학은 이른바 대세라 누구도 거부할 수 없으며 한국고고학 역시 그 흐름에 타야 한다.

문제는 그 주축.

고고과학이 장사된다 해서 지금 고고학 주류를 장악한 문과대 고고학도들이 나 오늘부터 고고과학 한다?

죽도밥도 안되는 망조의 지름길이다.

문과대 고고학은 발굴기술자로 물러나야 한다.

문과대 고고학이 장착할 무기는 저 흐름을 주도할 자연과학도들이 분석할 시료를 채취하는 일이며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작금 고고학 발굴방식을 혁파해야 한다.

각종 과학 분석을 염두에 둔 조사방식으로 전환해야 하며 예컨대 유물은 세척을 최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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