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현장

어느 여름날 하남 동사지 쌍탑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2. 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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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지는 기억에 없고 다만 탑재 시간이 2016년 2월 24일이라 

그 이전 어느 여름날이었음에는 틀림없다. 

Stone Stupas at Dongsa Temple Site, Hanam
河南春宮洞東寺址及其石塔

라 했거니와

하남 춘궁동 동사東寺라는 절터에 남은 쌍탑이다. 

쌍탑이라면 보통은 일란성 쌍둥이를 방불하지만 이곳은 특이하게도 양태가 달라 애초 지을 적에 저리 했을 가능성은 없는 듯하고 

시대를 달리해서 나중에 하나를 추가했거나 

혹은 인근 어디 다른 데서 하나 혹은 둘 다 옮겨 온 데서 빚어진 현상 아닌가 한다. 

하남 일대는 저곳을 포함해 내가 비교적 자주, 아니 더욱 정확히는 종정 정신 사나울 때 같은 무렵에 들리는 곳이거니와 

저런 데 가면 그냥 좋아서다. 

그 입구 춘궁지인가 하는 연못가에 커피숍 하나가 있는데 더러 들리곤 했다. 

저 동사 유적은 근자 불교문화재연구소이던가? 하는 기관에서 시굴 조사도 했다고 기억하는데 지금은 어떤 양태인지 모르겠다. 

이 춘궁동 일대가 근자 하남 3기 교산신도시 개발을 한다 해서 들쩍들쩍했는데, 이 난국에 저 신도시 개발은 어디까지 왔는지 모르겠다. 

그 신도시 들어서면 또 바뀌리라 본다. 

한적한 동네, 그래서 어디 화장장 하나 들어가면 딱 좋을 곳이라 생각한 곳인데, 시대가 풍광도 바꾸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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