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다른 삶에 대하여

언제든 정리할 수 있도록 버리면서 일해야 할 60 이후

초야잠필 2024. 9. 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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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내가 암 투병 중이오"…그때 의사가 날린 돌직구 | 중앙일보

그때나 지금이나 이어령은 암 치료를 둘러싼 궁금증을 풀어 줄 의사의 조언을 간절히 희망했다. 한참 후에 그는 "이게 그동안 내가 병원에서 받았던 검사 자료와 의무기록 사본"이라고 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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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영원히 살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하고 일한다. 

필자와 같은 직업의 교수들만 해도 죽을 때까지 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진실은 그렇지 않다. 

남들이 보기에 학술적 가치가 있는 글을 써 낼 나이의 한계는 75세다. 

그 이전에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다. 

60 이후에는 끊임없이 버리고 정리하면서 

당장 몇년 후에 인생이 끝나더라도 깨끗이 마무리될 수 있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일하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쉽지 않긴 한데 

욕심을 버리고 최소한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 미리 준비한다는 생각을 하면

전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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