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록스에 대하여

앞에 김단장께서 쓰신 글에 오록스 이야기가 있어
약간만 글을 보탠다.
오록스는 알다시피 우리 말로는 원우라고 번역되며
지금 사육소 조상이다.
현대에는 멸종되어 없다.
이 오록스가 어떻게 생겼는가 하면
구석기시대의 동굴벽화에 보면
소가 나오는데 그것이 오록스다.
오록스는 그 크기나 생김새로 볼 때
지금 순둥이 한우와는 거리가 멀고
일종의 맹수였을 것으로 사람들이 생각한다.
스페인의 투우에 쓰는 소하고 비슷했을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
구석기시대만 해도 소고기 맛 한 번 보려다가 죽는 사람이 많았을 것으로 본다.
이 오록스 중에서 띨빵한 녀석을 잡아다가 사육에 성공한 것이
바로 근동지역인데, 이 오리엔트 지역에서 처음 사육한 원우가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중국도 소에 대한 애착이 있어서 중국에서도 소 사육이 시작되었다는 주장을 많이 하고 싶어했는데
DNA로 본바로는 일부 극히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면
중국소도 모두 근동지역에서 들어온 녀석들이며
한우, 와규 전부 다 그렇다.
그런데 문제는 이 오록스라는 녀석이 지금은 전혀 없이 멸종했는데
어느 시기까지 있었는가를 생각해 보면,
유럽은 최종 멸종의 시기가 명확하여 폴란드인가 어디서 1600년대에 멸종된 것으로 아는데
다른 대륙의 경우는 훨씬 빨라서
동아시아에서는 10000년전에는 이미 멸종했다고 보는것이 통설이었는데
최근 그보다 시기가 내려오는 오록스 뼈가 발견되어
이보다 훨씬 후대까지 살아 남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국의 경우에는 원우가 살았냐 없었냐도 아직 정리가 안 된 상황인데,
우리나라는 소가 빨라도 사육종은 점토대 토기 단계를 거슬러 올라가기 어렵다고 생각하니,
이보다 이른 시기 예를 들어 신석기시대 소뼈가 나온다면,
이것은 원우일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한 가지 유의할 점은,
동아시아에서 상당히 위도가 높은 지역까지도
3000년 전까지도 물소가 살고 있었다는 점.
이것을 보면,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소뼈 비스무리한 놈이 나오면
이것이 야생소 원우인지,
아니면 물소인지 구별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 본다.
중국의 경우에는 물소가 상나라 유적에서도 많이 나왔고
대략 춘추전국시대에나 양자강 유역으로 밀려났다고 보고 있으니
우리의 경우에도 신석기 시대라면
물소 한반도에 살고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겠다.
초기 인류 사냥은 소규모 기반, 건기에 늙은 오록스 집중 타켓
https://historylibrary.net/entry/Archaic-humans
초기 인류 사냥은 소규모 기반, 건기에 늙은 오록스 집중 타켓
고대 인류는 전략적이고 까다로운 사냥꾼by Sanjukta Mondal, Phys.org 약 12만 년 전 레반트에 산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에렉투스 같은 현생 인류의 멸종된 친척들은 대량 사냥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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