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왠지 콩이 최초로 재배 되었을 듯 한 한반도
초야잠필
2024. 12. 1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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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전적으로 필자의 추측에 불과한 이야기지만
콩이 처음으로 재배된 곳이 한반도가 아닐지 한번
농학자와 고고학자, 유전학자들은 같이 가능성을 타진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필자 생각으로는 콩은 그 자체 식용도 중요하지만
다른 작물과 섞어 지어 지력을 회복하는 용도가 정말 컸다고 생각되는 바,
황하 유역 등 하천이 범람하는 지역은 굳이 콩 가지고 그 난리를 안쳐도
연작이 쉽게 가능했을 것이라 생각되어
상대적으로 토지가 척박한 만주나 한반도에서 콩 재배는 더 성했을 것 같다는 뜻이다.
앞에서도 이 블로그에 쓴 것 같지만
아마도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농경은 연작을 못하고 화전과 주기적인 이동에 의한 농사를 짓고 있었다고 생각되는 바,
그나마 연작 비스무리 한 조건을 갖추기 위해
쉬는 땅에는 콩을 기르지 않았을까 싶다는 것이다.
알다시피 콩은 질소고정을 하므로 콩을 심어 놓으면 지력이 빨리 회복되는 것이다.
흔히 모든 작물은 전부 황하 기원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콩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
만주와 한반도를 지목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아,
이 문제는 우리 학자들이 체계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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