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치이야기-22] 백팩을 지고 다닌 외치
발굴 현장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복원한 결과로는
외치는 백팩을 지고 다녔다.
복원된 백팩 모양을 보면 현대의 등산용 백팩과 매우 유사한 모양임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만든 백팩으로 나무 장작 등을 날랐을 것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면,
한국에서는 같은 용도로 발달한 지게에 해당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외치는 도끼를 가지고 있었다.
이 도끼는 청동제가 아니다.
구리도끼다. 주석이 섞이지 않은 순동이라는 뜻이다.
구리 순도가 99.7프로라고 하니 아직 청동기가 발명되지 않았을 때이다.
동아시아의 경우 금속 사용이 늦은 편이라
유럽만 해도 이 시대는 선사시대인에 이 산골짝에 사는 외치님도 구리 도끼를 쓰셨다.
무려 5천년 전이다.
이 도끼로는 아마도 복제품이겠지만 도끼를 찍어 본 사람도 있다.
나무가 잘 패진다고 한다.
구리는 무르지만 그렇더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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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가 들고 다닌 것 중에는 화살이 있고 그 화살을 담아둔 화살통도 있는데
화살에 대해서는 뒤에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 자세히 이야기 할 것이므로 여기서는 건너뛰도록 하자.
아래 화살통을 복원한 모습을 보면
우리의 전통 화살통과 희안하게 닮았다.
사람들의 생각은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잘 말해 준다고나 할까.
외치는 순동제 도끼를 지녔지만 있었지만 이러한 금속제 도구는 정말 희귀했을 테니
외치의 화살촉과 단검 등은 모두 돌로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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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청동기시대에 많은 석검들이 만들어지고 있었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
외치 역시 마찬가지였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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