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노년의 연구

이게 뭐 영어만 잘 되나? 술 마시면 안 되는 게 없다

신동훈 識 2025. 9. 2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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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36390

"술 한 잔 했더니 영어가 술술 나오더라" 이 말 진짜였다…깜짝 연구결과 보니

영국 배스대학교 연구팀이 술과 외국어 능력의 관계를 분석한 실험 결과, 소량의 알코올이 외국어 구사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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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 잔 했더니 영어가 잘 되는 게 진짜란다. 

이게 뭐 영어만 잘되나? 

술먹고 들어와서 논문 써 봐라.

얼마나 잘 써지는데. 

술 먹으면 도대체 모르는 게 없고

맨정신에 쓸 때처럼 구절마다 근거 찾느라 고민도 안 된다. 

다 아는 것 같거든. 

문제는 다음날 술이 깨서 그 전날 쓴 논문 읽어보면 봐 줄 수가 없다는 거다. 

신숙주가 술먹고 들어와서도 항상 책을 읽었다던데

아마 술 먹고 읽은 책, 

모르는 게 없었을 것이다. 
 

ㅋㅋㅋㅋ 음주독서. 말 같은 소릴 해얄 것 아닌가?

 
*** [편집자주] ***
 
술을 적당히 걸쳐야 글도 쓰고 독서도 되고 암튼 공부도 된다는 놈이 그리 많다. 

실제 내가 아는 주변 전업적 연구자 중에서도 술에 쩔어 사는 인간 한둘이 아니다. 

그런 놈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 저것이다. 

술을 적당히 걸쳐야 공부가 된댄다. 

술 쳐먹고 쓴 글 중에 제대로 된 글 본 적 없다. 

지 생각이다. 술 쳐먹고 아주 잘 썼다는 글, 지 생각일 뿐이다. 

그렇게 술만 쳐먹고 골프만 치니 제대로 된 글이 단 한 편이라도 나오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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