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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바오밥나무는 없었다, 신미식 사진전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3. 2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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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에 초대합니다.

2006년에 처음 마다가스카르 여행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18년 동안 28번 이 나라를 탐닉했다.

사람들과 눈부시게 아름다운 풍광을 만났다.

누군가에게 들었던 수천 년 된 바오밥나무의 존재는

나에게 새로운 꿈이었고 도전이었다.

2023년 2월 13일 마다가스카르의 수도 타나에서

꼬박 5박 6일을 달려가서 비밀처럼 숨어있던

바오밥나무를 만났다.

바오밥나무를 만나고 1년이 넘는 동안 그 어디에도

이 사진들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큰사이즈로 프린트된 실물에 근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애초에 내가 원했던 실제 크기로 전시를 하지 못하지만

바오밥나무가 주는 당당함은 느낄 수 있을 만큼 준비했다.

내 마음속에 고이 간직한 이 소중한 꿈의 나무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

일시 : 2024년 4월 13일(토)-4월 29일(월)
오프닝 : 4월 13일 오후 2시
장소 : 마루 아트센터 5관 (종로구 관훈동 196-10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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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신미식 작가 공지다.

신미식 작가랑은 내가 전직 직장 마지막 무렵 K컬처아카데미를 진행하면서 연을 맺었다.

다리는 정명식이 놓았고 내가 있을 때만 해도 한번은 정규 코스로, 또 한번은 특강으로 모셔서 열화와 같은 반응을 불러냈다.

그를 알게 되어 내가 행복했고 저 공장 난생 처음으로 시도한 아카데미가 더 빛날 수 있었다.

저 사진들은 저 특강에서 수강생들께 공개했다.

저 사진전은 실은 내가 성사시키고 싶었고 실제 그를 위해 수소문하는 중에 내가 그만두는 바람에 흐지부지하고 말았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신작가한테 빚을 졌다.

이 자리를 빌려 신작가께 감사와 미안을 동시에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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