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인더스 문명

인도의 회고 (10) : 라키가리 발굴 (2014-2015)과 내셔널지오그래픽

초야잠필 2023. 9. 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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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이 되면서 우리 연구진은 탐색전이 끝나고 MOU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했다. 

라키가리 유적은 인더스 문명의 대도시 5군데 중의 하나로 아직까지 발굴되지 않은 곳으로는 몇 안 남은 유적지의 하나였다.

발굴되지 않은 유적으로 거의 마지막 남은 도시였기 때문에 인도에서는 상당한 주목을 받는 곳이었다.

이곳을 신데교수와 함께 조사하기로 하고 2014년 라키가리 유적에 대한 시험 조사에 들어갔다. 당연히 우리는 무덤 구역이었다. 

무덤을 조사하는 필자. 고고학자가 아닌 필자는 김용준 박사가 시키는 대로 팠다.
실제로 가보면 더워서 미친다
샘플링
이 더운 데서 이렇게 차려 입고들 일을 했다. 우리가 얼마나 힘들게 현장에서 일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샘플링 중인 김용준 교수
조사중
출토된 뼈는 이렇게 안전하게 포장되어 데칸대로 이송되었다. 이 뼈는 지금도 데칸대에 있다

언젠가 한 번 썼지만 인도 라키가리 발굴은 국내에서 안정적인 연구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라키가리 발굴이 들어가 현지 조사의 강도가 강해지자 어떻게든 경비를 마련해야 한다는 정황이 절박했다. 

도움의 손길은 해외에서 왔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었다. 

필자에게 많지는 않지만 가뭄의 단비 같은 연구비가 내셔널지오그래픽으로부터 왔다. 

필자가 내셔널지오그래픽으로 부터 지원받은 정보는 아래에 있다. 


https://explorer-directory.nationalgeographic.org/dong-hoon-shin

 

https://explorer-directory.nationalgeographic.org/dong-hoon-shin

 

explorer-directory.nationalgeographic.org

 

필자는 연구 종료후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보고서를 제출했고, 
그 성과는 간략하나마 내셔널지오그래픽 뉴스에 다루어졌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If98WPhR1k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지원이 없었으면 아마 이 조사는 좌초했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 동 사에 감사의 뜻을 다시 한 번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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