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인더스 문명

인도의 회고 (12) : 라키가리 발굴 2016

초야잠필 2023. 9. 2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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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필자의 인도출장에 대해서는 막바지로 달려간다. 

인도발굴현장에서 드론을 하나 띄우기로 하고 비싸지 않은 것을 하나 구입했다. 홍교수와 김교수가 날리는 법에 대해 공부하는 모습.



이 드론은 실제로 인더스문명 도시 유적 라키가리 현장 하늘을 날게 된다.

인도공항에서 입국 때 이 드론 때문에 상당히 애를 먹었었다. 당시 인도는 아직 드론이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아 공항 관리들이 이해를 하려 하지 않았다. 

그리고 2016년 드디어 라키가리 현장 발굴이 시작되었다. 

한국 연구자 중 라키가리 현장까지 가 본 사람은 필자, 김용준, 홍종하 교수 셋이다. 

다른 분들은 데칸대에서 작업하거나 국내로 들어온 시료로 국내에서 작업하였다. 

라키가리 발굴을 위해 인도로. 이때까지만 해도 중국 비행기 덕에 인도행 표가 비싸지 않았다.
뉴델리공항.
이번에도 숙소는 인도고고학회 게스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 앞의 포장마차 아침밥. 그리운 맛이다.
그리고 라키가리 현장으로 들어간다. 라키가리 인근에는 밀밭 천지다. 정상적으로 3모작이 가능하다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서 2모작만 한다고 들었다. 인더스문명을 지탱한 힘이라고 할 수 있다.
라키가리 유적지. 거의 발굴되지 않았다
현장의 필자
숙고하는 신데교수. 오른쪽이 발굴대장 닐레쉬
다른건 모르겠지만 인도 농촌의 아침은 그립다
발굴 현장으로 가는 일행
잘 익고 잇는 밀. 너무 농사가 잘되서 걱정인 동네
야영장 근처
식당으로 사용했던 텐트
텐트안에서 식사 조리중인 쿡 아저씨. 요리는 쿡이 따로 한다
홍교수 식사 중. 홍교수는 필자보다 먼저 들어갔다가 필자가 들어가자 교대하여 나갔다
발굴대원들
아영지 식사. 닭찜인것 같고 밥과함께 제공된다
야영지에서 차이를 끓이는...
발굴현장에서의 식사. 점심은 캠프에서 도시락에 싸서 보내준다. 인도는 점심밥이 도시락이 보편적이다.
인도 도시락은 이렇게 생겼다. 이 안에 밀전병, 부식등을 담아 배달 온다
런치박스 안은 대개 이런식으로 되어 있다

인도는 점심밥을 대개 집에서 만들어 직장으로 런치박스 배달을 시킨다고 한다. 

요즘은 모르겠다. 인도도 발전이 빨라서.. 

필자가 좋아하는 인도 배우가 일판 칸이라는 양반인데 이 분이 출연한 영화 명작 중에 Lunch Box라는 것이 있다. 

잘못 배달된 런치박스를 둘러싼 이야기인데 볼 만하다. 한번들 구해 보시기를. 

현장의 홍종하 교수. 당시 고생을 많이 했다
발굴당시 사용한 공식 로고
라키가리 밀밭
발굴현장의 김용준 교수
라키가리 읍내의 물소
라키가리 농민들은 밭에 겨자도 많이 심는다
발굴기간 밤에는 이렇게 숙소에서 교수와 간담회도 있다
현장의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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