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노년의 연구
절필 이후
신동훈 識
2026. 1. 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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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생각하는 바
젊은이들에게 욕먹지 않고 경쟁력을 유지하며 글을 쓸 수 있는 한계는
대략 75세 언저리가 아닌가 싶지만,
이것도 사실 알 수 없다.
가 본 적 이 없기 때문이다.
또 사람마다 다르 때문이다.
청소년기는 어느 정도 나이에 따른 변화를 체계화할 수 있지만
노화가 시작되면 저 세상가는 순서라는 게 의미가 없어서
몇 살 때 어떤 변화... 이런 추정이 아무 의미가 없고 개인차도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강이 유지된다는 것을 전제로
대략 75세까지는 어찌 어찌 욕 안 먹으며 버틸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이름 떼고 보면 글이 난조를 보이기 시작한다면 그 이전에도 당연히 막을 내려야 할 것이다.
문제는 그 다음인데,
절필 이후에 무엇을 할 것인가.
결국은 놀아야 할 것인데, 무엇을 하고 놀 것인가.
절필 이후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되,
이거야 말로 정말 가본 적이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추측도 불가능한 상상의 영역,
피안에 한 발자욱 못 미친 지경의 영역이라
지금 고민해 봐야 아무 소용 없다는 생각을 한다.
다만, 절필 이후의 시점도 언젠가는 도래하고
그것이 어쩌면 상당히 긴 시간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하지만,
사람 앞 길은 알 수가 없는 것이라, 이 정도만 써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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