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경과 식생활의 역사
조선시대까지도 너무 많았던 꿩
신동훈 識
2026. 7. 2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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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조선시대 일기를 보면
꿩의 숫자가 상상을 초월 할 정도이다.
부북일기에는 북방으로 부방하러 간 무관들이
가끔 여가 삼아 꿩 사냥 나가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한 번 나갔다 하면 기본이 수백 마리를 잡아 들였다.
이 정도 숫자는 아니라도 쇄미록을 보면,
매를 요긴하게 키우는데, 매 키우는 이유는 꿩 사냥을 위해서다.
이렇게 꿩이 많았기 떄문에
닭은 잡아 먹을 용도보다는 달걀 때문에 키웠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일기에는 아주 가끔 닭고기도 나오긴 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드물다.
선물로 주고 받는 것도 거의 말린 꿩고기고
닭이 오가는 경우는 생각보다 거의 없다.
따지고 보면, 꿩이 이렇게 많은데 닭을 뭐 하러 키워 잡아 먹겠는가.
구한말 선교사들 일기만 봐도 그렇다.
꿩이 하도 많아 조금만 길이 산길로 접어들면
꿩이 걸어가는 앞에 수도 없이 날라다녔다고 증언한다.
그 당시 꿩 가격이 닭 가격보다 훨씬 쌌다고 한다.
이것이 1900년 직전의 상황이었다.
*** [편집자주] ***
왜 꿩이 그리 많았을까?
이것도 궁구할 거리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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