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조 수수 재배 이야기] 늙어 시집간 조, 참새밥 되기 일보 직전
taeshik.kim
2024. 7. 2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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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가 이삭을 내밀었다.
처음 씨앗 받고,
미리내라는 품종명보고., 밀렛에서 따왔거나 미리내(은하수)처럼 반짝 거리게 많이 붙어서 미리내인 줄 알았다.
씨앗 주신 박기동 님께 여쭤보니..
미리 내놓을 수 있어(조생) 미리내 라고 한다.
뭔가 허탈...
초여름, 14일 정도 키우고 나갔어야 할 모종이, 날씨가 안좋아, 24일 정도 모판에 있다가 늙어 시집갔다.
키는 작은데 이삭이 나왔다.
베동(벼의 꽃대)이 피기도 전에 수수이삭이 나오기 전에, 조이삭이 올라왔으니, 참새가 살이찌겠구나.ㅜㅜ(벼 수수 기장보다 늦거나 함께 이삭이 올라와야 하는데. 다른 곡식보다 일찍 이삭이 오르면 배고픈 참새들이 다 먹어치운다.)
어쩐다?
***
김포땅 농업에 종사하시는 신소희 선생 관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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