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이모저모

주먹도끼 두 가지 신화를 묻는다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6. 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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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발견지는 공주 석장리, 그리고 용처는? 

 

 
시장에 유통하는 고고학 지식 혹은 상식 중 가장 잘못된 것 중 하나가 주먹도끼와 관련한 그것이라 

첫째 주먹도끼가 연천 전곡리에서 가장 먼저 보고됐다 했지만 새빨간 거짓말이다. 

주먹도끼가 맨먼저 보고된 곳은 공주 석장리 유적이다. 

남한에서는 가장 먼저 구석기 존재를 보고한 석장리에서는 벌써 1964년 조사에서 주먹도끼가 튀어나왔다. 

당시 언론 보도를 보면 손보기 선생이 이를 손도끼 라는 명칭으로 보고했음을 본다. 

그것을 훗날 주먹도끼로 바꾼 것인데 왜 이리 바꿨는지는 나는 모르겠다. 

저 사진이 1964년도 발굴품인지 뒤 발굴품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석장리 유적 출토품이다. 

저 역시 주먹도끼로는 끝내주는 명품이다. 

주먹도끼 전곡리 운운하는 신화는 도대체 누가 쓰기 시작해 지금은 바로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해서 거의 독버섯 수준으로 번져있다. 

최근 새개장한 국립중앙박물관 선사실도 이런 새발간 거짓말을 버젓이 팩트인양 지껄여놨다. 이건 역사 조작이다. 

두번째 그 사용방법.

그 사용방법을 설명한 도해도 많고 나 역시 윤용현 박사니 하는 분들한테 계속 물어 의문을 해결하려 하지만 

도대체 그걸로는 납득할 수 없는 대목이 한둘이 아니다. 

저거 맨손으로 잡아서 뭔가 내려찍으면 백이면 백 손바닥 아작 난다. 

너가 찍어봐라!

그래서 나는 뭐로 사용했건 말건 반드시 장갑을 끼워야 한다고 주장하거니와, 이를 포함해 의문이 한둘이 아니다. 

외국에서 저 잔류물을 분석했더니 뭐가 나왔다?

그건 그쪽 얘기고 그래서 이쪽도 그렇다?

이딴 거지 같은 고고학 집어쳐야 한다. 

우리가 해야 한다. 우리것을 분석해야지 않겠는가?

우리것 놔 두고 왜 프랑스를 쳐다본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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