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노년의 연구

중국 학계 성장의 속도, 그리고 우리

신동훈 識 2025. 7. 1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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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개혁개방이 채 50년이 안 되는데 

요즘 중국의 논문 나가는 추세를 보면 이미 얘들은 세계적 수준이라, 

필자 생각으로는 메이지 유신 (1868년) 이후 40년 만에 

노벨상 후보자를 이미 배출하기 시작한 일본 학계의 발전속도를 방불한다. 

중국과 일본이 되는데 우리는 왜 이게 안 될까? 

가능한 이유를 찾아보면 이런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첫째. 한국인은 돌대가리다?

인류의 지적 능력은 사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는 필자로선, 

동아시아인이 가지고 있는 다른 지역보다 높은 유전적 동질성을 생각해 보면

한국인만 특별히 돌대가리일 리는 없다고 본다.

이것은 이유로서 부적격. 

둘째. 한국 사회가 문제다?

아마 그렇다면 이유는 이것일 텐데

도대체 무엇 때문에 소위 K-culture는 되는데

K-연구는 이 모양일까. 

이 부분을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는데 

필자가 보기엔 이건 제도의 문제라기 보다

문화적 토양에 더 문제가 있다고 보며,

우리나라 학문의 발전 수준이라는 게 일본 중국과 처음부터 같은 출발선에 있지 않았다는 생각도 해 본다. 

무슨 말인고 하면

조선후기 때 이미 이들과 우리의 격차는 선진국과 후진국 수준으로 벌어져 있었다는 뜻이 되겠다. 

그래서 중국과 일본은 학계의 도약이 되었지만

우리는 아직도 이 모양이라고 생각하는 것인데, 

이유야 뭐건 간에, 

이 부분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 분석이 없다면

과거처럼 투자가 문제라던가

교수들 자질이 문제라던가 이런 일차적 비평만으로는 

앞으로도 제자리 걸음일 것이라 본다. 
 

살아서는 "유학" 죽어서는 "학생"이었다는 이 많은 선비는 도대체 뭘 공부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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