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노년의 연구
참고 기다리면 한번은 기회가 온다
신동훈 識
2025. 8. 2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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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이 블로그 단장께서 포스팅하는 글을 보면,
동물과 작물 관련 연구들이 전 세계적으로 초호황을 누리지만,
사실 이런 분야 연구가 대폭증, 대인기를 구가하게 된 것은 극히 최근의 일로
불과 10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이 분야는 파리 날리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렇다고 해서 이 분야 연구자들이 없었던가 하면 그것은 아니었고
남들이 몰라줘도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꾸준히 연구를 하던 사람들이
전 세계 학계를 보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오늘날에는 전체 연구를 좀 더 포괄적이고 자세하게 봐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동물 유해에 대한 연구도 일본만 해도 관련 연구자들이 꾸준히 배출되어
축적된 연구 폭이 그렇게 만만한 것만은 아니었다.
필자가 30년 정도 연구를 해 보고 느끼는 것은
참고 기다리다 보면 한 번은 기회가 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편이 인기있는 쪽을 쫒아다니는 것보다 훨씬 성공 가능성이 높다.
요는 남들이 알아주지 않고 때로는 무관심에 박대를 묵묵히 참아낼 수 있는가 하는 것이 문제가 되겠는데,
이것도 본인이 자신이 하는 일을 진정으로 좋아한다면 남의 평가는 다음 문제가 될 것이다.
학계에 하고 싶은 말은 당장 인기가 있는 쪽이라고 해서 모든 연구자를 한 분야 연구에 내모는 일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소도 키우고 양도 키우고 개도, 말도 키워야 그 학계가 경쟁력이 있지
모든 사람이 다 소를 키우고 특히 한 품종만 키우다가는
우역이 한 번 돌면 몽땅 쪽박을 차게 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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