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천리도 아니고 흔적도 없는 고구려 천리장성
초야잠필
2024. 6. 24.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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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써 보면
지금 추정하는 고구려 천리장성은 위 지도에서 빨간색 선인데 (파란선은 고려시대 천리장성),
문제는 이 장성이 있었다 해도 너무 길어서 천리도 아니고,
무엇보다 여기에는 장성이라 볼 만한 흔적이 제대로 발견된 바 없다.
왜 요하유역에서 천리장성이라 볼 만한 것이 없는가 하는데 대해 설왕설래 말이 꽤 있었다.
그런데-.
고구려 시대로 소급가능한 장성 유적이 나오는 곳이 딱 한 군데 있는데 어딘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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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연변에 있다는 800리 짜리 고구려 장성이다.
삼국사기에는 천리장성과 관련하여 이렇게 적어놨다.
王動衆築長城 東北自扶餘城 東南至海千有餘里
부여성에서 바다를 향하여 동남방으로 천여 리라고 되어 있다는 말이다.
부여성에서 동남방으로 천여 리라면 결국 연변지역 이 장성이 눈에 걸릴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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