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현장
춘배도 수녕이도 본 아폴론 오라클을 왜 내가?
taeshik.kim
2024. 11. 1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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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델피Delphi 유적은 복합이다.
이것이 현재 문화재 관리 차원에서 저리 농가졌을 뿐 고대 그리스 사회로 돌아가면 복합단지다.
가끔 연극도 봐야 하고 스포츠 이벤트도 해야 하니 공연장도 있고 스타디움도 있다.
이짝
델포이의 아폴로 신전
Ναός του Απόλλωνα
원형극장 뒤편에서 내려다 본 저짝 건너편으로
Ancient Gymnasium of Delphi
Αρχαίο Γυμνάσιο Δελφών
과
아테나 프로나이아 신전(오라클)
Θόλος της Αθηνάς Προναίας
이라 이름 붙은 데인데
계속 구글에 임시휴업 중이라는 고시가 보이고
이쪽에서 아무리 봐도 관람객이 안 보여 수상 쩍다고는 생각했다.
저 오라클이라는 데가 바로 신탁을 받는 데 아니겠는가?
뭐 진짜 신의 계시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그렇대니 그렇다 치자.
저 둘은 입장료를 따로 받는지 아닌지는 확인할 길이 없었다.
아침 일찍 저짝부터 해치우겠다고 근처 주차하고 여장 갖춰 걸어가는데 사람이 없다.
마침 외국 커플 하나가 빈둥거려 물어보니 문을 닫았댄다.
이 황당함이란.
저 먼곳에서 왔는데
춘배도 봤는데
그 전에 순영이도 봤는데
모든 면에서 인생 롤모델이요 성인군자 그 표상인 내가 못 보고 돌아선대서야 말이 되는가?
저 김나지움만 해도 실상 따로 들어갈 필요는 없다.
도로에서 다 보이며 여타 특별할 것도 없으니깐.
문젠 오라클.
숲에 가려 뵈지도 않는다.
야마가 돌았다.
개구멍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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