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연구

대동여지도로 가는 길목 태합검지太閤檢地, 일본이 땅을 잰 방법

신동훈 識 2026. 2. 26.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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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당연히 조선시대에 양전量田을 했다. 

그리고 양전의 결과도 기록에 남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양전, 곧 땅 측량을 어떻게 했을까. 

일본의 경우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했다는 태합검지太閤檢地-. 

우리나라 치면 양전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서 

땅 넓이를 쟀는지를 대충 아는 것으로 안다. 
 

 
물론 어떻게 땅 너비를 쟀는지 모를 수도 있을 것이다. 

자료가 없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할 수 없는 일이다. 

문제는 궁금하지도 않다면 그것이 문제겠다. 

대동여지도 해안선을 어떻게 쟀는지 하나도 궁금하지 않은 것이나, 

양전을 했다는 건 아는데 그 땅 어떻게 쟀는지도 모르고 궁금하지 않다는 건

서로 상통하는 이야기다. 

아래는 일본의 대동여지도라 할 이노 다다타카[伊い能のう 忠ただ敬たか, 1745~1818]가 만든 대일본연해여지전도大日本沿海輿地全圖다. 

김정호가 대동여지도가 만들 때보다 더 빠른 19세기 초반의 지도이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어떻게 그렸는지 저쪽 친구들은 다 안다. 
 

 
모르는 것은 그럴 수도 있고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궁금하지도 않는 것은 정말 구원할 방법이 없다. 

학문의 세계에서 궁금한 것이 없다는 건 

구원의 길이 완전히 끊긴 무간지옥으로 떨어지는 일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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