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폴포트도 아닌데 19세기 말 변혁의 주체가 농민이라?

신동훈 識 2025. 7. 2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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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한국사회의 주체가

어떻게 "농민"이 될 수 있는가. 

19세기 말 한국사회의 변혁의 방향이 

"토지균분"인가? 

이건 완전히 난센스에 가까운 역사 인식으로

한국이 식민지화를 걸은 것은 

"농민"이 중심에 서지 못해서가 아니라 

다른 제국주의 국가에서 다 일어났던 시민혁명

소위 부르조아 혁명이 일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식민지가 된 것이다. 

왜 시민혁명까지 가지 못했나? 

중세사회의 해체가 늦었기 때문이다. 

18세기 중엽부터 허겁지겁 시작했지만 

결국 19세기 말, 시민혁명, 부르조아 혁명의 단계에 진입하기에 역부족이었기 때문이다. 

이걸 명확히 하지 않고는 

폴포트도 아닌데 무려 농민혁명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개념을 창출해서

이걸 역사의 중점에 두고는 이것이 실패해서 식민지로 갔다는게 한국근현대사의 주장이고, 

이 농민의 꿈, 민중의 꿈이 해방이후 건준, 인공까지 이어지고 

토지개혁으로 이어졌다는것이 지금 역사학의 설법이 되겠다. 

물론 해방이후 토지개혁이 한국 자본주의의 성립에 큰 공헌을 했다는 것은 필자도 부정하지 않는데, 

이 개념을 19세기 말 동학혁명까지 끌어 갖다 붙인다는 게 타당이나 한 소리인가? 

그리고 이런 설법을 주장하는 측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 동학혁명이 성공했을 때 나오는 사회가 "대동사회"로 

자본주의에 바탕을 둔 사회도 아니다.

유심히 들어보면. 

도대체 한국 근현대사,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뭔가? 

도대체 뭔소리들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으니 필자 같은 문외한에게는

횡설수설로 들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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