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주인공으로 한 번도 등장해 본 적 없는 노비들

필자가 아는 한 노비들은 우리나라 역사 기술에서
과거는 포함 심지어는 21세기까지도
한 번도 역사의 주체로 설명되고 기술되었던 적이 없다.
필자가 기억하는 바 노비가 우리 사회의 화제이자 스폿라이트를 받던 적은 딱 두 번 있었으니,
웃기게도 둘다 소위 K 드라마 관련이라,
한 번은 바로 "추노"
두 번째는 바로 "미스터 선샤인"이다.
이 두 드라마의 주인공 언저리에 있던 인물들이 바로 노비로
이것도 드라마라 한때 화제가 반짝 일었을 뿐,
전 국민이 우리 조상만큼은 양반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라 그런지
그 후에도 노비는 한때 전 국민의 절반에 육박하는 인구수를 자랑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제대로 스폿을 받은 바가 없다.
로마시대는 노예가 굴렸다고 전해지는 바,
그 당시에도 노예의 비율은 전체 인구의 40프로를 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조선시대 노예나 다름 없는 노비가 전체 인구의 40프로를 넘나드는 비율이었는데도,
노비에 대해서는 한 번도 제대로 주목하지 않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
노비는 한국인들에게 있어 못난 조상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못난 조상이고 덮어두어야 할 역사이기 때문에 몰래 덮어두고
심지어는 역사에서 지워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그 노비가 40프로나 차지한 그 시대에
자본가적 차지농, 광작운동, 지주와 소작농, 등등에 이르기까지
노비가 있어야 할 자리에 근대적 요소를 스리 슬쩍 꽂아둠으로써
나라를 폼나게 분식하는 것이다.
노비를 한국사에서 덮어두는 한
한국사는 절대로 진실이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