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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고도성장 첫 단추는 18-19세기

신동훈 識 2025. 7. 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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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20세기 고도성장은 눈부셨으니

그 기원에 대해서는 설왕설래 말이 많다. 

이 기원을 어디 두느냐에 따라 식민지 근대화론을 둘러싼 논쟁도 일어나는 바, 

필자는 이 부분에 대해 약간 써 본다면, 

굳이 산업화, 성장률 등으로만 보지 않고

사회 구조의 긍정적 변화, 

근대적 사회로의 전진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필자는 한국 근대화 고도성장 첫 단추는 18-19세기에 있다고 생각하는 바. 

특히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후반까지 약 100년간 한국사회는 격동의 변화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흔히 근대화를 산업화, 화폐경제, 자본주의 맹아론 등에만 두지만

필자는 중세적 계급사회가 무너지는 과정 

이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필자가 이 시기를 고도성장 첫 단추라고 이야기하는 까닭은

18세기 전반의 호적과 

같은 동네 19세기 중-후반의 호적을 한 번만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19세기 중 후반에는 이미 동네마다 양반이 가득한 바, 

근대화 고도성장 출발선에 이미 발을 디딘 상황이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일제시대 역시 빠른 속도 근대화 과정을 굳이 악착 같이, 

우기면서 반대할 생각은 없지만, 

이 시기 근대화가 설사 사실이었다 해도 

그 기원으로서의 19세기-.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항상 주장하는 바

19세기는 암울의 세기가 아니라 

해방의 세기, 희망의 세기였다는 생각의 반전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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