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발전의 또 다른 축: 민주주의
당연히 한국의 현재 경제적 번영은 이른바 "개발 독재의 명민함"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80년대 이후 이루어진 민주화가 이후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
문제는-.
이 민주주의의 기원이다.
민주주의는 지금은 그야말로 당연한 것으로 알지만 한국인의 심성에 내재된 개념은 당연히 아니다.
어느 시기엔가 사람들에게 교육이 되기 시작했고 그로부터 민주주의가 반드시 관철해야 할 보편적 가치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말이다.
그 시기가 언제인가?
해방 이후와 50년대다.
미군정과 자유당 때라는 말이다.
해방 이전 한국에는 민주주의라는 개념 자체가 체득이 안 되는 시기였다.
식민지 이전에는 왕조시대, 거기다 식민지 후반에는 파시즘 국가의 식민지 주민으로 민주주의고 나발이고 경험할 수도 없었다.
해방 때까지 국민은 단 한 번도 자기 손으로 투표를 한 적도 없었고, 문맹률이 70프로를 육박해
첫 개헌국회 때는 후보자 표시를 막대기로 할 판이었다.
그런데 1960년, 민주주의를 요구하며 이승만이 내쫒겨났다.
불과 15년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이 사이에 도대체 한국인 머릿속에 어떤 생각이 심어진 것인가?
이것을 당연한 것이며 한국인은 원래 민주주의적이라고 보게 되면 당연히 아무것도 안 보일 것이다.
이 비밀을 풀기 위해선 1945년 이후 1960년대까지 우리나라 교과서를 파 헤쳐봐야 한다.
그 안에 비밀이 있다.
이 동안에 교육받은 이들이 1960년 이승만 정권에 대항해 들고 일어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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