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유물, 그 허구를 구축하는 일본
환상의 유물,
귀하디 귀한 유산으로 보이는 방법은 간단하다.
자주 안 보이면 된다.
깊게 감추어 두고 사진도 못 찍게 하면 된다.
일본에는 아직도 절간에 가면 사진 못 찍게하는 유물이 수두룩 하다.
심지어는 세계유산이라는 것 중에도
사진을 못 찍게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상에 돌아다니는 사진을 단속하거나
찍어간 사진에 일련번호를 붙이게 하는 곳도 있다.
그러다 보니 인터넷 상에서도 사진을 찾아보기 어렵고
그러다 보니 한 번씩 사진 찍어 나오는 도판집에는 환상의 유물 어쩌고 하는 설명이 반드시 붙는다.
그런데-.
정말 그렇게 위대한가?
사실 따지고 보면 한국이나 일본이나 유물은 거기서 거기다.
잘 나봐야 또이또이라는 뜻이다.
그런 거 보면 우리나라 유산들은 너무 접근이 쉽고
찾아볼 때마다 거기있어 귀한 줄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나는 쓸데 없이 보지도 못하게 감추어 놓고
환상의 보물 운운하는 것보다는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유물을 공개하면 그쪽 페이스에 말려들어 이쪽에서도 과대한 찬상을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일본의 경우가 좀 심한 것이라 우리 쪽에서 이에 장단을 맞추어 줄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일본의 비장 유물 세일즈는 모찌떡 같은 것이다.
아무리 포장해 봐야 모찌떡이다.
단팥에 찹쌀 떡이지 모찌를 포장해봐야 거기서 거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