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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렌제 호수 아래서 10,500년 된 신석기 시대 목조 구조물 발견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10. 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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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라면 수렵채집시대라는 고고학 근간 흔들어

 

독일 작센안할트 주 문화재 관리 및 고고학 사무소 직원들이 아렌제 호수에서 중석기 시대 목재를 발굴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작센안할트 주 문화재 관리 및 고고학 사무소, 유라이 립탁

 
약 10,500년 전, 현재 독일 북부에 위치한 호숫가에 살던 사람들은 나무를 베고, 통나무를 쪼개고, 나무 기둥을 다듬었다.

그들은 농경 마을과 견고한 주택이 중부 유럽 풍경을 바꾸기 훨씬 이전부터 수렵 채집 생활을 했다.

그들이 가공한 목재가 작센안할트Saxony-Anhalt 주 아렌제Arendsee 호수 아래에서 발견되었다.

약 20미터 깊이 퇴적층 아래에 보존된 이 유물에는 벌목 및 가공 흔적이 있는 길이 1.6미터 기둥과 최대 1.3미터 길이 쪼갠 판자가 있다.

그들이 무엇을 지었는지는 여전히 가장 흥미로운 질문이다.

고고학자들은 발견된 목재들이 주거지에 사용한 것인지, 아니면 이 지역 중석기 시대에 이전에는 발견되지 않은 다른 유형 목조 구조물에 사용했는지 조사 중이다.

수심 20미터 아래 숨어 사라진 호숫가

작센안할트 주 문화유산관리 및 고고학 사무소 고고학자들은 수년간 아렌제 호수를 조사하는 중이다.

이전 수중 조사에서는 신석기 시대 물고기 울타리와 중세 시대 배가 발견되었지만, 이번 발견은 훨씬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새로운 유적은 약 10,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중앙 유럽 공동체들은 농업보다는 수렵, 채집, 어업에 의존했다.

이 시기에 이미 아렌제 호숫가에는 사람들이 거주했지만, 그들이 어떻게 생활 공간을 조직하고 건설했는지에 대한 증거는 극히 부족했다.

그들이 알고 있던 풍경은 오늘날 호수와는 매우 달랐다.

지하 소금 돔underground salt dome 위의 지질학적 과정에서 아렌제 호수 바닥은 점차 가라앉았다.

퇴적물이 호수를 채우면서 사라지는 대신, 고대 물가 또한 함께 가라앉았다.

이 특이한 과정 덕분에 중석기 시대 경관 일부는 얇은 퇴적층 아래에 보존될 수 있었다.

오늘날, 한때 호숫가 가까이에 있던 인간 활동 흔적은 현대 수면 아래 약 20미터 지점에 남아 있다.

아렌제 호수에서 발견된 10,500년 된 나무 기둥. 벌목 및 가공 흔적이 뚜렷하게 보인다.

아렌제 호수에서 발견된 길이 약 1.6미터 나무 기둥으로, 벌목 및 가공 흔적이 보인다. 고고학자들은 이 기둥이 중석기 시대 건축물의 지지대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사진 제공: © 작센안할트 주 문화재 관리 및 고고학청, 유라이 립탁.


중석기 시대 사람들의 손길이 닿은 나무

석기 도구와 동물 뼈는 중석기 시대 유적에서 흔히 발견되지만, 나무로 만든 물건은 드물게 보존된다.

따라서 아렌제에서 발견된 유물은 특히 중요하다.

발굴된 유물 중에는 벌목과 가공 흔적이 뚜렷하게 남은 길이 약 1.6미터 나무 기둥이 있다.

연구진은 또한 최대 1.3미터에 달하는 쪼개진 판자들도 발견했다.

이러한 판자들 형태와 가공 방식을 통해 당시 사람들이 단순히 나뭇가지를 모으거나 쓰러진 나무를 사용하는 것 이상의 활동을 했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의도적으로 나무를 자르고 다듬었다.

작센안할트 주 고고학자인 하랄트 멜러Harald Meller는 이러한 보존 상태가 일반적으로 고고학적 기록에서 사라지는 재료를 직접 살필 매우 이례적인 기회라고 말한다.

독일 중부 지역에서 중석기 시대 건축물 증거는 지금까지는 주로 토양 변색을 통해 확인되었을 뿐, 실제로 남아 있는 구조용 목재를 통해 확인된 적은 거의 없었다.

따라서 아렌제에서 발견된 이 나무들은 고고학자들에게 수렵채집인들이 어디에 살았는지뿐만 아니라 그들이 어떻게 거주지를 건설했는지까지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나무들은 집 일부였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 큰 기둥이 한때 구조물 지지대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고려한다.

갈라진 판자들은 이 유적이 의도적으로 지은 목조 건축물이 있었을 가능성을 높여주지만, 고고학자들은 아직까지 이를 주택이라고 단정 지을 만큼 충분한 원형 구조를 확인하지 못했다.

이는 움막의 잔해일 수도 있고, 용도가 아직 알려지지 않은 다른 유형의 구조물일 수도 있다.

이러한 구분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 유적은 최초 농경 공동체와 그들의 장옥長屋longhouses이 중부 유럽에 도래하기 약 3,000년 전 것이기 때문이다.

기원전 5500년경 이 지역에 도착한 농경민들은 영구적인 건축물과 자연 경관을 집약적으로 조성한 문화 환경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에 대한 논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만약 아렌제 유적에서 발견된 유물들이 수렵채집인들이 견고한 건축물을 지었거나 동일한 생활 공간을 반복적으로 변형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면, 이러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질 것이다.

프로젝트 책임자인 마르셀 바이스Marcel Weiß는 이처럼 이른 시기에 영구적인 구조물이나 집중적으로 조성된 생활 환경 증거가 발견된 것은 고고학자들이 수렵채집 사회와 유럽 문화 경관의 더 깊은 기원을 이해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고 언급했다.

사람들이 산 곳의 재구성

연구진은 이제 개별 나무 조각에서 결론을 도출하기보다는 수중 유적의 규모를 파악하는 데 집중한다.

2026년 봄 첫 발견 이후, 고고학자들은 유적의 연대와 경계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적인 표본과 유물을 발굴했다.

두 번째 발굴 작업에는 일메나우Ilmenau에 있는 프라운호퍼 연구소Fraunhofer Institute 연구원들이 참여해 고해상도 음파탐지기가 장착된 원격 조종 수중 로봇을 사용했다.

스캔 데이터는 과거 호수가 지형을 기록하며, 연구원들은 이를 통해 보다 면밀한 고고학적 조사가 필요한 지역을 찾아낼 수 있다.

각 발굴물을 정밀하게 지도화하면 목재들이 특정한 구조적 패턴을 형성했는지 여부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연구는 아렌제 호수를 둘러싼 오랜 의문, 즉 만 년도 더 전에 이 호숫가에 산 사람들이 집을 지었는지, 특수 시설을 만들었는지, 아니면 고고학자들이 아직 알아채지 못한 다른 무언가를 만들었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최종 해석이 무엇이든 간에, 보존된 목재는 중석기 시대에 보기 드문 귀중한 자료를 제공한다.

바로 농업이 중부 유럽을 변화시키기 수천 년 전에 사람들이 인류의 가장 기본적인 건축 자재 중 하나인 목재를 자르고, 다듬고, 조립한 물리적 흔적이다.

작센안할트 주 문화재관리 및 고고학국Landesamt für Denkmalpflege und Archäologie Sachsen-Anhalt (L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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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매양 어느 시점까지 인류가 수렵채집인이었다는 저 고고학 주장을 의심하곤 했다.

한반도 구석기 시대를 고고학도들은 당연히 수렵채집이라 정착 생활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나는 이 또한 매양 의심한다.

물론 구석기 시대 하한선을 언제로 잡을지 모르겠다만, 또 그에 따라 대략 1만2천년 전까지만 해도 한반도가 중국 대륙과 연결되어 있었다고 해도, 한반도 지정학에서 수렵채집? 그게 가능할까를 매양 의심한다. 

저 시대 유럽 대륙은 수렵채집이며 농경 정착 단계가 아니라 하지만, 같은 시점 아나톨리아 반도에서는 괴베클리 테페가 분명히 보여주듯 정착사회로 이미 들어가기 시작했다. 

수렵채집도 저런 유럽 대륙에서나 가능하지, 것도 같은 유럽 대륙이라 해도 산간지대까지 그리했을까가 나는 몹시도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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