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호수에서 발견된 10,500년 된 목재 유물, 수중 선사시대 정착지 가능성 시사
독일 고고학자들이 아렌제Arendsee 호수에서 10,500년 된 가공된 목재, 석기, 동물 뼈를 발견했는데, 이는 수중 선사시대 정착지가 보존되어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헤러티지 데일리가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이번 발견은 작센안할트Saxony-Anhalt 주 아렌제 호수 수면 아래 약 20미터 지점에서 이루어졌으며, 수중 고고학자들은 이 지역 수중 선사시대 유적을 탐사 중이었다.

작센안할트 주 문화유산관리 및 고고학 사무소State Office for Heritage Management and Archaeology of Saxony-Anhalt 연구원들은 2026년 봄 조사 도중 이 유적을 발견했다.
고고학자 마르셀 바이스Marcel Weiß 박사에 따르면, 발견된 유물 중에는 크고 작은 가공 목재 조각, 석기, 사냥과 관련된 동물 뼈가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발견은 약 1.6미터 길이 목재 기둥으로, 벌목과 가공 흔적이 뚜렷하게 남았다.
고고학자들은 최대 1.3미터 길이 갈라진 나무 판자들도 발견했다.
연구자들은 이 목재들이 건축물, 심지어는 움막 일부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건축 도면이나 다른 증거를 통해 이 목재들이 주거지 일부였다는 것이 입증되지는 않았다.

마찬가지로, 이 유적을 영구 정착지라고 단정짓는 것은 시기상조다.
이번 발견은 중석기 시대 사람들이 과거 호숫가였던 곳에서 활동했으며, 그곳에서 상당한 크기 목재를 가공했음을 보여주지만, 그 활동의 성격과 기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약 10,500년 전, 중앙 유럽 공동체들은 농업보다는 수렵, 어업, 채집에 의존했다.
아렌제에서 건축물이 발견된다 하더라도, 그것이 반드시 영구적인 거주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수렵 채집 공동체는 임시로 거주하거나 계절에 따라 다시 방문하는 캠프나 다른 장소에 상당한 크기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
이번 발견의 중요성은 오히려 중석기 시대 가공된 목재가 놀라울 정도로 잘 보존되었다는 점에 있다.
이 시기 건축물 흔적은 기둥 구멍이나 토양 색깔 변화와 같은 간접적인 단서로만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아렌제 호수의 습지 환경은 목재 자체를 보존해 주었으며, 선사 시대 목공예 흔적까지 남았다.
이처럼 뛰어난 보존 상태는 호수의 지질학적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아렌제 호수 아래 염돔salt dome으로 인해 호수 바닥 일부가 점차 침하하면서 과거 해안선이 물에 잠겼다.
퇴적물은 이 고대 해안선을 따라 고고학적 유적을 덮었고, 목재와 같은 유기물을 보존할 환경을 만들었다.
이 호수에서는 이미 신석기 시대 어망과 중세 시대 배를 포함해 여러 시대 고고학적 유물이 발굴되었다.
연구자들은 현재 수중 기술을 활용해 선사 시대 경관을 더욱 자세히 조사 중이다.
프라운호퍼 연구소Fraunhofer Institute (일메나우Ilmenau 소재) 연구진과 협력해 배치된 원격 조종 수중 로봇(ROV)은 과거 해안선의 고해상도 음파 탐지 이미지를 촬영했다.
이 조사는 고고학자들이 향후 조사 지역을 파악하고 더 집중적인 잠수 조사를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발굴 목재에 대한 추가적인 과학적 분석도 계획 중이다.
연구자들은 남은 나이테를 이용해 연륜연대 분석을 수행하고자 하지만, 적절한 비교 대상이 되는 고대 목재가 부족해 연대 측정에 어려움이 있다.
이 목재들은 할레Halle 에서 자기공명영상(MRI) 분석을 통해 내부 구조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을 예정이다.
추가 잠수 조사를 통해 고고학적 유적 범위를 파악하고, 가공된 목재 조각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것이다.
현재까지의 증거는 고대 호숫가에 중석기 시대 사람들이 거주했음을 뒷받침하지만, 영구적인 정착지가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이 목재들이 움막, 다른 유형의 구조물, 또는 여러 가지 활동에 사용되었는지 여부를 밝히는 것은 아렌제 호수에서 진행될 향후 연구의 핵심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출처: 작센안할트 주 문화유산관리 및 고고학 사무소State Office for Heritage Management and Archaeology Saxony-Anha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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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은 앞서 다룬 적 있다.
독일 아렌제 호수 아래서 10,500년 된 신석기 시대 목조 구조물 발견
https://historylibrary.net/entry/10500-Year-Old-Wooden-Structures
독일 아렌제 호수 아래서 10,500년 된 신석기 시대 목조 구조물 발견
집이라면 수렵채집시대라는 고고학 근간 흔들어 약 10,500년 전, 현재 독일 북부에 위치한 호숫가에 살던 사람들은 나무를 베고, 통나무를 쪼개고, 나무 기둥을 다듬었다.그들은 농경 마을과 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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