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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세기와 별 변화 없을 듯한 1960년대 밥 반찬

신동훈 識 2026. 7. 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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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조기도 썩어내렸고 그 냄새는 참말로 고약하기만 했다.



밥 반찬에 관한 한 1960년대는

18-19세기와 별 차이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우선 냉장고-. 

냉장고는 보급률이 1970년대까지도 높지 않았고, 

냉장고가 있다한들 크기가 작아 요즘처럼 나중에 먹을 거리를 잔뜩 얼려두는 것은 생각도 못했다. 

필자 어릴 적 기억을 생각해 보면 대략 70년대 초반부터는 기억에 좀 남아 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밥 반찬으로 그 당시 가격이 쌌던 조기 말린것, 홍합 말린것 등이 

단백질원으로 집 부억 한칸에 매달려 있었고, 

나머지 빨리 썩을 것 같은 것들은 그날 사서 그날 먹어 없애는 판이었다. 

이 중 조기 말린 것은 필자 기억에 아주 아주 컸던 기억이 있는데, 

이것이 그 당시 실제로 컸던 것인지 아니면 어릴 때 기억이라 크게 보였던 것인지 궁금했는데

얼마전 조선시대 시장 사진 찍어 놓은 것을 보니 거기 어물전에 매달린 조기가 

정말 커 보여서 필자 어릴때 말린 생선들도 어릴적이라 그렇게 보였던 것이 아니라 실제로 요즘보다 큰 생선들이었음을 알겠다. 

그래서 조선시대 일기를 읽다 보면 조선후기로 올수록, 

필자의 어린 시절과 많은 부분이 겹치게 되어 

이해가 가는 부분이 많아지는데, 

아마 요즘 젊은 분들은 일기를 읽어도 필자와는 감회가 다르리라 본다. 

물론 필자가 기억에 있는 70년대 초반에는 이미 꿩은 거의 먹지 않았다. 

70년대부터는 이른바 영양센터 전기통닭이 가족 회식 때 먹을 수 있는 메뉴로 각광을 받기 시작하는 때였다. 

집에서 축하할 일이 있을 때는 전기통닭과 짜장면 집을 갔는데, 

이것이야말로 조선시대와 가장 큰 차이였을 것이라 보지만, 

매일의 밥상은 별 차이 없었으리라 본다. 

아, 한 가지 부연하자면, 

그래도 서울에서 자란 필자는 이미 꿩을 먹던 시대는 아니지만, 

학교에 가면 어릴적 시골에서 자라다 상경한 친구들이 있었는데

이 친구들은 자기 고향 이야기를 하면

항상 꿩 쫒아 다니는 이야기를 하곤 했다. 

필자는 이미 꿩을 본 적이 거의 없었던 지라 

신기하게 듣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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