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내 맘대로 하는 만화경 같은 상상들

시대가 바뀌면서, 또 기술이 진보하면서 옛날에는 만화에나 본 풍광이 실현이 되는 시대라,
매양 예를 들듯이 어벤져스는 그 옛날 같으면야 만화 영화로나 감상 가능했지만 영화화하는 장면을 본다.
그런 만화 같은 시대에 만화 같은 장면 중 하나가 외부의 공격에, 예컨대 미사일 공격에 무엇인지 모르겠는데 방어막을 각중에 좍 펴서 그것을 방비하는 장면도 있었으니
이 만화 같은 상상, 곧 작금과 같은 기후변화 시대에 산불 대응 방안 중 하나로서 이런 재난 대처 방법도 먼훗날에는 등장하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산불이 고개를 넘어 덮치려는 그 순간 각중에 뿅하고 방염벽을 치는 그런 신이한 기술 말이다.
내가 아마추어라, 혹은 실정을 알지 못해 그런다 할 수 있지만, 그 방염포라는 것 말이다.
화재막이 대형 갓빠 말이다.
이 갓빠가 지금 검색해 보니 시중에 분명 나와 있는데, 그걸로는 택도 없을 것 같고 암튼
주요 국가 문화유산 시설에는 이와 같은 재난에 대비해 왜 그런 특수 방비용 방염포를 제작하지 않았는지 그것도 궁금하기 짝이 없다.
대웅전이라든가 주요 문화재 시설은 이런 사태 대비해 그런 대형 방염포 구비해 놓고서는 일단 유사시에는 그 건물 전체를 덮어버리는 일 불가능한가?
방염포가 아니라면 양철 갓빠는 어떨까?
불가능한가? 예산 문제 등등으로 하지 않았는가? 이런 일 이제는 냉혹히 짚을 때 아닌가?
산불은 영원하지 않다.
산불은 전진한다.
바람을 따라 계속 전진하며 그 에너지를 소비했을 때 비로소 스스로 자멸한다.
저와 같은 강풍 동반한 산불은 진화가 불가능하다. 지 스스로 죽어버려야 끝난다.
그 산불은 제자리를 맴돌지 아니하고 그래서 지나는 객이며, 그 지나는 순간을 버텨낼 재간이 우리한테는 아주 없는가?
있었는데도 혹 하지 않은 것은 아닌가?
이걸 물어야 한다.
저런 불길에 아무리 소방차로 물 뿌려봐야 그닥 소용없다는 것 안다.
그 지나는 산불이라는 객을 버텨낼 순간하는 방어막 말이다.
영화 같다 할지 모르나 그 영화가 현실이 되는 시대를 산다.
흰개미 타령할 생각 말고, 방염포가 그 지나는 산불을 버틸 여력이 있는 놈으로다가 만들어야지 않겠는가?
그것이 아니라면 일전에 말했듯이 마징가 제트 격납창고처럼 아예 일단 유사시에는 건물 전체를 몽땅 지하로 숨기는 방법도 이제는 생각해 볼 시점이다.
덧붙여 이것이 중국 쪽에서는 상당히 발달했고 우리도 시도하다가 아마 경제성 등등으로 포기한 것으로 알지만 인공강우 기술도 이제는 심각히 생각할 시점이다.
산상 스프링쿨러...이거 장난 같지만 이것도 개발해야 한다.
개발해서 툭하면 우리처럼 산불 당하는 나라에 팔아먹어야 한다.
암튼 각설하고
부처님 업어 튀는 방법 말고는 암짝에도 대처 방법이 없던 국가유산청에는 책임을 끝까지 물어야 한다.
국민의 종이 종 노릇 제대로 못하면 종으로서의 자격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