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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로색슨족 영국 침공은 한국사다!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6. 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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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브리튼Roman Britain의 잿더미에 게르만족Germanic tribes이 도래하면서 우리가 현재 말하는 영국은 새로운 언어적, 문화적 지형이 형성되었고, 이는 토착 켈트족 운명을 영원히 바꾸어 놓았다.

서기 410년은 로마 군단의 철수로 앵글로색슨족Anglo-Saxons이 이 땅에 지배적인 세력을 확립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이는 이 지역의 인구와 문화에 심오한 변화를 가져왔다.

이러한 게르만족의 유입으로 상당수 토착 켈트족 공동체가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땅을 강제로 포기하게 되었고, 새로운 지배 아래 이주하거나 적응해야 했다.

"웨일스Wales"와 "웨시Welsh"라는 이름 자체가 이러한 역사적 변화를 언어적으로 반영하며, 켈트족 이웃에 대한 앵글로색슨족의 관점을 보여준다.

이 용어들은 "이방인" 또는 "외국인"을 뜻하는 고대 영어 단어에서 유래한다.

이러한 명칭은 앵글로색슨족이 켈트계 브리튼인들을 섬 동족이 아닌, 자신들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영토에 거주하는 이방인으로 인식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언어적 구분은 이 시기에 고착화한 문화적, 민족적 분열을 부각시켜, 새로 이주한 게르만족과 기존 켈트족을 구분한다.

앵글로색슨족이 훗날 잉글랜드가 될 지역에 왕국을 건설하면서, 켈트계 브리튼족은 점차 서쪽으로 밀려났고, 주로 산악 지역으로 퍼져 나갔으며, 이 지역들은 결국 오늘날의 웨일스로 통합되었다.

이러한 지리적 이동은 문화적 분열을 동반했다.

앵글로색슨족은 독자적인 언어, 법률, 사회 구조를 발전시킨 반면 웨일스족은 켈트 유산을 유지하고 발전시켰다.

중세 초기의 유산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깊이 남아 있으며, 잉글랜드와 웨일스 모두의 고유한 정체성과 역사를 형성하고 있다.

앵글로색슨족 유입으로 시작된 강제 이주와 문화적 변화는 수 세기 동안 서로 다른 발전 토대를 마련했으며, "웨일스"와 "웨시"라는 언어 용어는 단순한 지리적 구분을 넘어 복잡하고 변혁적인 역사적 만남을 나타내는 지속적인 표식이 되었다.
 
이후 영국사는 두 번 정도 대격변을 더 겪는데, 하나가 바이킹 침략이고, 다른 하나가 1066년 노르만 침공이다.

이 두 번의 격변은 영국사 주체를 다시 전복시켜 버렸다. 

왜 우리는 저 영국사를 눈여겨봐야 하는가?

21세기 세계질서를 구축하는 원류이기 때문이다.

영국 없이 미국이 존재할 수 없다.

물론 그 미국은 여러 개 미국이지만, 개중 그 주축이 앵글로색슨 프로테스탄트임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변함이 없거니와, 세계사 흐름을 간취하고자 할 때는 저 영국사를 보지 않을 수 없다. 

왜 셰익스피어가 햄릿을 쓰면서 그 무대를 덴마크 왕정으로 삼았겠는가?

이 심각성을 제대로 봐야지 않겠는가? 

너새니얼 호손이 왜 주홍글씨를 썼겠는가? 

그런 점에서 저 앵글로색슨족 영국사 침략은 곧 한국사이며

햄릿도, 주홍글씨도 한국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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