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국경 지대 어떤 여성의 2,000년 전 생일 초대장
영국 1세기 로마 요새에서 발견된 이 얇은 나무판wooden tablet에는 진심 어린 생일 파티 초대장이 담겨 있다.
이름: 술피시아 레피디나한테 보낸 생일 초대장 Birthday invitation to Sulpicia Lepidina
내용: 탄소 잉크로 적힌 나무판A wooden tablet with carbon-based ink
출처: 영국 노섬벌랜드 빈돌란다 로마 요새Vindolanda Roman fort, in Northumberland, U.K.
이 목판은 클라우디아 세베라Claudia Severa라는 여성이 자신의 친한 친구 술피시아 레피디나Sulpicia Lepidina를 자기 생일 파티에 초대한 최초의 라틴어 기록으로 알려져 있다.
이 초대장은 빈돌란다Vindolanda라는 로마 요새에서 발견되었는데, 산소가 없는 이곳 토양은 신발과 캠핑 장비 등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분해되었을 수많은 유기 유물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엽서 크기 이 목판은 가로 22.3cm, 세로 9.6cm이며, 양면에 탄소 잉크carbon-based ink로 글씨가 새겨져 있다.[탄소 잉크란 목탄 아닌가?]
이 편지 한 면에는 보낸 사람과 받는 사람 이름이 적혔으며, 이 유물이 소장된 영국박물관에 따르면 "세리알리스Cerialis의 아내 술피시아 레피디나에게, [클라우디아] 세베라가"라고 적혀 있다.
다른 면은 파티 초대장이다.
브리티시뮤지엄 번역에 따르면, 이 글은 다음과 같다.
"클라우디아 세베라가 레피디나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9월 11일, 제 생일을 축하하는 날, 따뜻한 초대를 드립니다. 꼭 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약 당신이 오신다면, 저에게도 더 즐거운 하루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당신의 [남편 플라비우스] 세리아리스에게 안부를 전해주세요. 제 [남편] 아일리우스Aelius [브로쿠스Brocchus]와 어린 아들이 그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이 모든 내용은 필경사에게 받아쓰게 하여 가늘고 우아한 글씨체로 받아적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초대장 하단 오른쪽 구석에는 클라우디아 세베라가 직접 쓴 두 번째 필체로, 다소 우아한 글씨체로 "자매님, 기다리겠습니다. 사랑하는 자매님, 안녕히 계십시오. 앞으로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이로 보아 세베라는 분명 글을 읽고 쓸 수 있었고 직접 편지를 쓸 수도 있었지만, 그녀의 사회적 지위 덕분에 필경사를 통해 정기적으로 서신을 쓸 수 있었을 것이다.
1973년 첫 번째 서판writing tablets이 발견된 이후 빈돌란다에서 최소 1,700개 서판이 발견되었으며, 이 서판들은 하드리아누스 방벽을 따라 살던 로마 군인 가족들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놀라운 증거를 제공한다.
개중에서도 클라우디아가 술피키아에게 보낸 편지가 가장 잘 알려져 있는데, 가족과 기념일의 중요성을 가슴 깊이 상기시켜 줄 뿐만 아니라 로마 여성의 라틴어 필체를 보여주는 가장 초기의 사례이기 때문이다.
생일 파티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https://historylibrary.net/entry/birthday-parties
생일 파티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많은 연구자가 생일 축하 행사의 기원을 고대 이집트인으로 추정하지만, 생일 파티에 대한 가장 오래된 문헌적 증거는 이러한 연례 행사가 훨씬 더 오래되었음을 보여준다. 생일은 지구 생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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