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벽 패널 하나로 시끄럽기 짝이 없는 스미스소니언
산하 국립미국사박물관, 역대 대통령 탄핵 안내판에 시끌시끌

트럼프 행정부의 온갖 압력에 시달리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과거 미국 의회의 탄핵 사건을 전시에서 지웠다 비난을 산 스미스소니언 국립 미국사 박물관National Museum of American History이 탄핵 관련 플래카드[박물관 비름빡 안내판 같은 것이다]를 복원해 그 사건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 새로운 보강이 이전 임시 표지판보다 관련 세부 정보가 적다고 지적했다.
이번 변경은 워싱턴 포스트가 트럼프 대통령 이름이 적힌 임시 플래카드가 전시에서 제거되었다고 보도한 지 일주일 만에 이루어졌다.
스미스소니언은 8월 8일 포스트에 보낸 성명에서 "국립 미국사 박물관은 '미국 대통령직: 영광스러운 짐The American Presidency: A Glorious Burden' 전시에서 탄핵Impeachment 사건에 대한 업데이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제 업데이트된 전시에는 모든 대통령 탄핵 관련 내용이 반영됩니다. 미국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에 기반이 되는 원칙을 준수하면서, 저희는 대중에게 선보이는 전시물이 지적 성실성과 사려 깊은 디자인을 모두 반영하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문제의 안내판은 2021년부터 워싱턴 D.C. 박물관에서 전시되었다.
전시는 앤드류 존슨, 빌 클린턴 탄핵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 탄핵, 그리고 자발적으로 사임하지 않았다면 탄핵 절차에 직면했을 리처드 닉슨 사임을 다루었다.
8월 2일,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은 X에 게시한 게시물에서 이러한 수정 사항을 언급했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측은 성명을 통해 "25년 된 전시에 임시로 추가된 이 플래카드는 외관, 위치, 전시 기간, 그리고 전반적인 표현 방식 면에서 박물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시관의 다른 전시물과 조화를 이루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전시관 내부의 전시물들을 볼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플래카드를 철거했던 것입니다."

이 전시에 트럼프 대통령 이름이 삭제되자 여러 민주당 지도자를 포함한 비판이 쏟아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미 이념anti-American ideology"에 대한 십자군 운동crusade에 따라 스미스소니언을 포함한 문화 기관 컨소시엄에 대한 정치적 간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월 1일, 찰스 E. 슈머Charles E. Schumer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상원 본회의 연설에서 이번 철거를 "슬프고" "애처롭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런 일은 지어낼 수 없다. 이 사람은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아니면 역사를 다시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는 할 수 없지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역사 박물관을 검열하고 있습니다. 이건 오웰적인Orwellian 행위입니다. 완전히 오웰적인 행위입니다. 권위주의 정권에서나 볼 법한 일입니다. 북한 수뇌가 할 법한 일입니다. 미국이 아니죠."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은 8월 1일 성명을 통해 "어떤 행정부나 다른 정부 관계자로부터 전시 내용 삭제를 요청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박물관에는 다른 변경 사항이 없다고 덧붙였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의 "부적절한 이념"을 감시하는 백악관 관계자인 린지 할리건Lindsey Halligan은 워싱턴 포스트에 보낸 성명에서 백악관은 이번 개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럼에도 미국 역사의 진실을 회복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Executive Order에 발맞춰 기관이 조치를 취하는 모습은 고무적입니다. 그 진실의 일환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상원에서 두 번이나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사실을 언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역사적 기록에 남아야 할 사실입니다."
스미스소니언, 트럼프 압력에 결국 굴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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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박물관도 저 상태로라면 더러워서 못해 먹을 짓이다.
미국 정부에서 막대한 재정 지원을 받으니 어쩌겠는가?
물론 한국에서는 반항이건 나발이건 알아서 기니 문제는 없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정권이 바뀌면 알아서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