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히 해저 규조류에서 뽑아낸 백만년 전 DNA
이는 아주 최신하는 뉴스가 아니라, 2022년 10월에 연구논문을 통해 공간됐으니,
요새 과학 발전 추세로 볼 때 이미 이 기록도 혹 깨졌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다만 비교적 최신 소식이며, 음미할 가치가 충분해 다시금 소개한다.

요약하면 100만 년 된 DNA 샘플을 남극 해저에서 채취한 규조류에서 확인했다는 것이니,
이런 성과는 기후 변화가 이 지역의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이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 DNA는 해저 퇴적물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됐다.(2022년 보고라 이후 새로운 내용이 보강됐을 수도 있다.)
과학자들은 국제 해양 탐사 프로그램(International Ocean Discovery Program)이 주도한 2019년 남극 대륙 북쪽 스코샤해Scotia Sea 조사 일환으로 해저 최대 178미터(584피트) 깊이에서 퇴적 고대 DNA 또는 sedaDNA로 알려진 특이한 유전자 샘플을 우연히 채취했다.
2022년 10월 2일 Nature Communications 저널에 온라인으로 게재된 새로운 연구에서 연구진은 처음으로 sedaDNA 샘플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회수된 DNA 조각의 손상 패턴을 면밀히 조사하여 정확한 연대를 확인했다.
가장 오래된 조각은 약 100만 년 전의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북극 영구동토층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sedaDNA는 약 65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Science Alert는 보도했다.
호주 태즈메이니아 대학교 해양남극연구소 연구원이자 이번 연구 주저자인 린다 암브레히트Linda Armbrecht는 성명을 통해 "이 조각들은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해양 sedaDNA"라고 밝혔다.
암브레히트는 낮은 온도, 낮은 산소 농도, 그리고 자외선의 부재 덕분에 이 샘플들은 매우 잘 보존되었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가장 오래된 sedaDNA가 어떤 종에 속하는지는 확실히 알지 못하지만, 진핵생물eukaryote에서 유래한 것은 분명하다.
즉,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아닌 동물, 식물 또는 균류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러나 DNA 샘플 대부분은 규조류diatoms 에 속한다. 규조류는 오늘날에도 전 세계 바다에 존재하며 대부분의 해양 먹이 사슬 기반을 형성하는 식물성 플랑크톤phytoplankton 일종이다.
스코샤해의 sedaDNA 기록은 지구가 자연적인 온난화 단계를 겪고 있던 약 54만 년 전에 규조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당시 남극 대륙 빙상의 얼음 손실 증가와 해수 온도 상승이 규조류의 빠른 성장과 번식을 촉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인간이 유발한 기후 변화도 유사한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생태계가 미래에 어떻게 다시 변화할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이전 온난화 시기에 어떻게 변화했는지 더 자세히 알아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암브레히트 박사는 "남극은 지구상에서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지역 중 하나이므로, 이 극지방 해양 생태계의 과거와 현재 환경 변화에 대한 반응을 연구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