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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 바이유 태피스트리 영국 대여 아무 문제 없어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8. 2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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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일부다. 총길이 70미터니 규모 짐작해야 한다.


길이 70미터에 달하는 중세 바이유 태피스트리 Bayeux Tapestry가 내년 브리티시 뮤지엄 대여전시를 앞두고 유물 훼손 안전 문제를 들어 나들이해서는 안 된다는 비판이 전문가 그룹을 중심으로 나오자 프랑스 정부가 그런 우려는 붙들어매라고 반박에 나섰다.

따라서 이 바이유 태피스트리는 계획대로 내년 도버해협을 건널 예정이다.

하긴 뭐 이런 사태마다 꼭 저런 문제를 들어 반대하는 사람이 기를 쓰고 나서기 마련이지만, 나서는 사람조차도 그런 반대가 계란으로 바위치기임을 다 안다.

무슨 수로 권력이 하겠다는 일을 막겠는가?

저런 주의 환기를 통한 자기 존재 각인이라는 의도가 없다고 누가 장담하겠는가?

결국 저와 같은 논란들이 해당 유물에 대한 신화를 더욱 부채질하게 되는 것이며, 이를 통해 해당 문화재는 문화재대로 더욱 격을 높이게 되고,

그런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사람대로 이름값 올리며, 또 이런 논란이 저런 전시를 추진하는 영국과 프랑스 정부에도 결코 해가 될 것이 없다!

왜?

홍보 알아서 해주잖아? 
 

이 하나하나가 다 스토리가 있다. 영국 정복을 파노라마로 표현한다. 이 장면을 보면 발굽 아래 적을 죽이는 모습들이 보인다.


암튼 11세기에 제작된 약 70미터 길이 이 장대한 자수작품 바이유 태피스트리는 1066년 헤이스팅스 전투에서 정복왕 윌리엄이 영국을 박살낸 일을 파노라마로 묘사한다.

꼭 우리네 의궤 그림 같다.

전투 후 몇 년 만에 영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 작품 하도 장대해서 저것만으로 장사를 하는 전문박물관이 따로 있어 노르망디 바이유 박물관이 그것이다. 

우리로 치면 사유의 방을 차지한 반가사유상 딱 두 점으로 꾸리는 전문박물관인 격이다. 

지난 7월,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 태피스트리가 런던 영국박물관으로 갓니 2026년 9월부터 2027년 7월까지 전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마크롱 대통령이 2018년 이러한 대여 계획을 처음 발표한 지 7년 만의 액션 플랜이었다.

"바이유 태피스트리는 영국에서 제작된 가장 상징적인 예술 작품 중 하나이며, 이 작품을 영국에서 전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리사 낸디Lisa Nandy 영국 문화부 장관이 최근 밝혔다.

"이번 대여는 프랑스 친구들과 우리가 공유한 역사를 상징하는 것으로, 수 세기에 걸쳐 구축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관계입니다." 
 

아마 이 장면이 노르망디공 아닌가 싶은데 왕관을 쓰고 칼을 쥐고 개폼 내는 중이다.


하지만 모두가 이 계약에 열광한 것은 아니었다.

대여 발표 직후, 프랑스 미술사학자이자 언론인인 디디에 리크네르Didier Rykner는 대여가 태피스트리를 손상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며 이 대여에 반대하는 온라인 청원을 시작했다.

이 청원에는 오늘 현재 5만 8천 명이 서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국립기념물을 감독하는 프랑스 고위 관리인 필리프 벨라발Philippe Bélaval을 태피스트리 대여 특사로 임명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벨라발은 태피스트리 운송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지만, 2025년 초에 발표된 연구 자료를 인용하며 해당 연구 자료가 대여에 대한 구체적인 권고안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벨라발은 AFP 통신에 "이 연구는 태피스트리가 운송 불가능하다는 것을 전혀 명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 저자나 연구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어차피 짜고 치는 고스톱]

2022년, 노르망디 문화 당국은 세 명의 전문가에게 태피스트리를 런던으로 운반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AFP에 따르면, 이 조사 결과는 당국의 요청에 따라 "기밀"로 유지되고 있다. 

다른 전문가들도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AFP에 따르면, 노르망디 지역 박물관 고문인 세실 비네Cécile Binet는 2월 바이유 태피스트리가 운반하기에는 "너무 약해서" 장거리 운송은 "보존에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바이외 박물관을 이끈 이자벨 아타르Isabelle Attard는 아트 신문(Art Newspaper)에 "태피스트리를 운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주요 등장 인물 이름을 박아놨다. 가운데 왕좌에 앉은 사람이 노르망디공 아니겠는가? 한데 약사불이야? 약합을 든 모습이다.


아타르는 "태피스트리의 가치는 헤아릴 수 없으며, 만약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어떤 돈이나 비슷한 물건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오랜 세월에 걸쳐 움직인 흔적, 2차 세계대전 이후 바이유로 돌아온 이후 거의 끊임없이 조명을 받은 방식, 그리고 현재 작은 롤러 베어링이 달린 레일에 매달린 직물 지지대에 꿰매채 있는 방식을 고려할 때 매우 취약합니다." 

아트 신문에 따르면, 태피스트리 박물관 자체는 이 대여 작품에 대한 책임이 없다.

바이유 박물관 대변인은 "프랑스 국가가 태피스트리를 소유하며, 박물관은 단지 관리인일 뿐."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보존 및 복원, 그리고 국가의 책임인 대여 작품 관리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할 수 없습니다." 

라이크네르는 아트 신문에 청원서에 서명한 사람의 수가 "충분하지 않다."고 말하며, "하지만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예술 저널 '라 트리뷴 드 라르(La Tribune de L'Art)' 편집장인 이 역사학자는 이전에도 다른 청원들을 조직한 바 있다.

작년에는 마크롱 대통령이 새로 복원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 건축가 외젠 비올레 르 뒥Eugène Viollet-le-Duc이 19세기에 제작한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교체하여 현대식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제작하기로 한 결정을 뒤집기 위한 노력을 주도했다.

이 창문은 화재로 손상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 청원에는 29만 4천 명이 넘는 서명이 있었지만, 창문 교체를 막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바이유 태피스트리의 대여는 거의 900년 만에 처음으로 영국 땅으로 귀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러큐스 대학교 박물관학 교수인 앤드류 살루티Andrew Saluti는 타임스 지에 "이 대여가 실제로 중개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이 문화 간 유산을 공유한다는 측면에서 기념비적인 협력적 노력의 일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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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소니언 매거진 기사를 인용한 것인데, 제목이 저러하나 막상 프랑스 정부 관리 말이 안 보인다?

뭔가 누락이 있는 듯하다.

왜? 난 기레기였으니깐 알아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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