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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우드미어미술관 보조금 복원에 정부 상대 소송 취하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9. 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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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미어미술관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우드미어 미술관(Woodmere Art Museum)이 75만 달러 국가 보조금이 복원됨에 따라, 박물관·도서관서비스연구소 Institute of Museum and Library Services (IMLS)의 불법적인 해지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최근 취하했다.

우드미어 미술관은 법적 조치에 앞서 IMLS에 보조금 해지 검토를 요청했다. 9월 12일 금요일 법원 출두를 준비하던 중, 해당 보조금이 복원되었다고 이메일을 통해 확인하고선 저리한 것이다.

우드미어 미술관은 9월 4일 보조금 복원 통지서를 받았는데, 그에는 "박물관·도서관서비스연구소IMLS는 해지 검토 절차를 완료했으며, 귀하의 연방 보조금을 복원할 것이다. 이번 조치는 보조금 해지와 관련하여 이전에 받았을 수 있는 모든 통지보다 우선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관련기사] 우드미어 미술관, 트럼프 행정부 IMLS 보조금 취소 소송 제기

 

우드미어 미술관, 트럼프 행정부 IMLS 보조금 취소 소송 제기

블룸버그 로(Bloomberg Law)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우드미어 미술관Woodmere Art Museum이 화요일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박물관·도서관서비스연구소 Institute of Museum and Library Services

historylibrary.net

 
2024년, 우드미어는 IMLS의 "Save America's Treasures" 프로그램을 통해 75만 달러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이 보조금은 박물관의 카탈로그 시스템을 개편하고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를 위한 작품을 디지털화하는 데 썼다.

보조금 환급은 분기별로 이루어지며, 우드미어는 현재까지 약 19만 5천 달러 보조금을 수령했다.

하지만 보조금 지급 종료 시점에 박물관은 이미 여러 건 계약을 체결하고 있었으며, 9월 30일까지 작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IMLS가 이 중요한 보조금을 복원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우드미어 소장품을 대중의 이익을 위해 보존하고 관리하는 중요한 작업을 기대한다"고 우드미어 소장품 관리국장 겸 CEO인 윌리엄 발레리오William Valerio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보조금이 복원된 이후 소송은 기각되었다.

일부 보조금은 복원되었지만, 일부는 복원되지 않았다.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관료주의 축소 지속"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IMLS를 7일 이내에 "관련 법률에 따라 최대한 폐지"하도록 요구했다.

이 명령은 IMLS를 포함한 7개 연방 기관을 축소하는 또 다른 행정명령에 따른 것이다.

6월, 정부책임감사원 Government Accountability Office(GAO)은 트럼프 행정부가 IMLS에 대한 자금 지원을 보류한 일이 법률 위반이라고 결정했다.

IMLS는 법적으로 도서관을 지원하고 중요한 사안을 의회에 보고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대통령의 지시 이후, 연방 지출을 감독하는 의회 산하 기관인 GAO는 IMLS가 "업무 수행을 중단"했다고 판단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승인된 예산을 보류했다.

같은 달, 한 연방 판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IMLS를 계속 축소하는 일을 막는 판결을 내렸다.

여러 주 연합도 예산 삭감에 이의를 제기했으며, 로드아일랜드 한 연방 판사는 5월 해고를 막기 위해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정부는 8월 11일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IMLS 직원들에게 감원 통지가 철회되었다는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제안한 2026년 회계 예산안이 의회에서 승인될 경우, IMLS는 연방 예산 삭감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

예산은 600만 달러에 불과하며, 이 예산은 2026년 초 IMLS를 비롯한 여러 기관을 폐쇄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래저래 미국 박물관 미술관은 트럼프 시대 험난한 생존 싸움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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