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4분 만에 루브르 만신창이로 만들었다는 angle grinder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10. 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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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루브르박물관 갱단이 사다리 타고서 2층 창문과 아폴로 갤러리 보석이 든 전시장을 따는 데 썼다는 도구로

angle grinder

라는 요물을 들어 이게 도대체 무엇인가 구글링했더니 저거랜다.

다른 표현도 보이던데 결국 같은 거 아닌가 한다.

저걸로 따고 들어가는 데 4분밖에 걸리지 않았대니 더구나 범행시각이 일요일 오전 아홉시 반이라

이미 박물관이 문을 열고 삼십분이나 지난 시점이라 굳이 이런 시간을 택한 저 수법을 담대하다 daring 이르는 까닭이리라.

각종 보도 종합하면 당시 갤러리 안에는 경비 등 박물관 직원이 다섯이나 있었다는데 이렇다 할 위협 무기도 소지하지 않은 갱단 두어 명이서[전체 규모는 너댓이라 하는 모양이다] 저런 일을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벌였다는 게 그저 신이할 뿐이다.

아무리 총 걸린 시간 칠분이라 해도 창문 따고 전시 유리 깨고 들고 튀는 동안 도대체 보안 시스템은 어찌 작동하고 있었단 말인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오토바이 타고 도주를 했다는데 경찰은 도대체 그리 도망치는 갱단을 보지도 못했단 말인가?

이럴 때 우리가 쓰는 말이 총체적 난국이라 그냥 멍하니 있다가 넋없이 당한 모양이다.

그건 그렇고 이렇게 터는 데 쓴 무기라 해봐야 사다리 오토바이 커트가 전부다.

이건 뭐 재래식이라 부르기도 민망한 구석기 도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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