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 학술대회를 기대하는 이유
문과대 고고학은 이젠 물러나야 한다는 말을 주구장창했다.
문과대 고고학이 더러 보이기는 한다만 그래도 장족의 변화 아닌가?
문과대 고고학에서 무슨 새로운 소리가 나오겠는가?
이제는 공은 고고과학으로 넘어갔다.
이제 문제는 저걸 넘겨받은 고고과학이 인문학적 성찰까지를 품는가가 아니겠는가?
지금껏 한국 고고학 현장에서 고고과학은 언제나 데코레이션이었다.
간단히 말해 문과대 고고학이 던진 시료나 분석하고 그 결과치만 통보하는 역할이었다.
그것을 해석하고 그를 토대로 인문학적 성찰까지 갖춘 최종 요리는 언제나 문과대 고고학 몫이었다.
이딴 짓거리 이젠 집어쳐야 한다.
어차피 문과대 고고학이 그리는 그림 안봐도 비디오라, 맨 그 나물에 그 밥이라, 새로 나올 이야기도 없다.
왜 고고과학이 문과대 고고학 시다바리여야 하는가?
외국 고고학 흐름 봐라. 20년 전까진 그러했는지 모르나 이후 고고학은 고고과학 독무대다.
당장은 부족함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진득이 기다려야 한다.
문과대 고고학은 쓸어버려야 한다.
그 점에서 이번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저 봉황대 학술대회는 지금껏 계우 문과대 고고학 데코레이션에 지나지 않던 고고과학이 주인공으로 서는 신호탄이 되리라 나는 기대한다.
이젠 쓸어내야 한다.
양식론 편년론 기반으로 개사기 치는 문과대 고고학은 이제 역사의 유물로 사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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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저네들 홍보물이다.
『발굴, 기록, 과학의 만남: 김해 봉황동 유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학술심포지엄 개최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오는 9월 25일(목)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강당에서 『발굴, 기록, 과학의 만남: 김해 봉황동 유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주제로 김해 봉황동 유적 발굴조사 1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금관가야 왕성으로 알려진 김해 봉황동 유적의 발굴조사와 학제간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유적의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학계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종합 논평으로 진행됩니다.
오전에는 문헌과 고고학적 발굴조사 성과를 중심으로 3개 발표가 마련됩니다.
오후에는 입지, 퇴적환경, 탄소14연대, 동·식물유체, 보존과학 등 과학적 분석에 초점을 맞춘 6개 발표가 이어집니다.
발표 후에는 권오영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향후 조사·연구 방향을 모색하고, 연구 내실화와 역량 강화를 위한 과제를 논의합니다.
누구나 현장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55-328-0915)로 문의하면 됩니다.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정밀한 조사와 심도 있는 학제 간 연구를 바탕으로 가야 유산의 학술적 가치를 국민과 적극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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