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1,700만년 전 대형 멸종 명금류鳴禽類 화석

호주 부드자물라 국립공원Boodjamulla National Park에서 현재는 멸종된 대형 조류 화석이 발견되었다.
퀸즐랜드 환경·관광·과학·혁신부Department of the Environment, Tourism, Science and Innovation 9월 17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상에 서식하는 이 종, 곧 Menura tyawanoides는 호주 토종 금조lyrebird의 고대 조상이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에 따르면 금조는 "전기톱, 경적, 경보음, 기차 소리"까지 거의 모든 소리를 흉내 낼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지녔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흉내 능력이 금조가 자신의 영역을 소리로 확립하고 "다른 금조로부터 영역을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 메누라 티아와노이데스Menura tyawanoides의 손목뼈 화석은 보도자료에 따르면 1,700만 년에서 1,800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
관계자들은 손목 구조로 미루어 보아 다른 금조와는 달리 메누라 티아와노이데스는 크고 "주로 육지에 서식하는 새"였으며 비행 능력이 저하되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멸종된 이 종은 고대 열대 우림의 울창한 하층 식생dense understory에 서식했을 가능성이 높다.
관계자들은 이번 발견이 "호주 고유의 명금류鳴禽類songbirds의 뿌리가 깊이 박혀 있다는 중요한 증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 마이크 아처Mike Archer 교수는 보도자료에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네 곳의 화석 유적지 중 하나인 리버슬레이Riversleigh는 과거 기후 변화로 어려움을 겪은 수백 종 희귀 멸종 종을 발굴했다"고 말했다.
"이 기록은 오늘날의 생태계가 미래에 어떻게 변화할 가능성이 있는지, 그리고 호주의 현존 동물들을 위협하는 기후 변화로 인한 멸종을 막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금조처럼 많은 호주 동물들이 리버슬레이에서 조상을 지니며, 그들 역시 비슷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살아남았다."라고 아처는 말했습니다.
부드자물라 국립공원은 퀸즐랜드 북서쪽 끝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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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지는 못하고 울기만 한 새...닭이나 타조와 비슷한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