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인류 호모 하빌리스는 사냥꾼이 아니라 사냥감이었다. AI가 표범 먹이였음을 밝히다
by Paul Arnold, Phys.org
새로운 연구가 초기 인류 역사 일부를 다시 쓰게 될지도 모른다.
오랫동안 최초의 진정한 인류로 여겨지는 호모 하빌리스가 포식자-피식자 관계에 대한 판도를 뒤집은 종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전 고고학적 발견에 대한 최근 분석에 따르면,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는 사냥꾼보다 더 많이 사냥당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우리가 한때 생각한 것처럼 지배적인 종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를 조사하기 위해 스페인 알칼라Alcalá 대학교 연구진은 인공지능과 컴퓨터 비전을 사용하여 두 개 호모 하빌리스 화석에 있는 작은 이빨 자국을 분석했다.
이 고대 유물들은 탄자니아 올두바이 협곡Olduvai Gorge에서 발견되었으며, 그 연대는 약 20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연구진은 표범, 사자, 악어, 늑대, 하이에나를 포함한 현대 육식동물의 이빨 자국 이미지 1,496개로 구성된 라이브러리를 이용하여 AI 모델을 훈련시켰다. 훈련이 완료된 후, AI에 화석 이빨 자국 사진을 제시했다.
과학자들이 뉴욕 과학 아카데미 연보Annals of the New York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한 논문에서 자세히 설명했듯이, AI는 이 흔적을 학습한 내용과 비교하여 90% 이상 확률로 표범이 이빨 자국을 남겼다고 결론지었다.
그 주요 이유는 뼈에 있는 이빨 구멍의 삼각형 모양이 표범 표준 표본의 모양과 일치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이번 발견은 호모 하빌리스가 여전히 포식자라기보다는 먹이에 더 가까웠음을 보여주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라고 기술했다.
"또한 초기 호모 속(屬)의 일부 대표자들의 영양 단계가 다른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류의 영양 단계와 다르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연구는 단 두 개체로 제한되었지만, 과학자들은 호모 하빌리스가 육식동물과 경쟁할 수 있는 강력한 종이 되었다면, 다른 원인으로 죽은 후 하이에나와 같은 뼈를 부수는 동물들이 그들의 뼈를 더 많이 먹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육식 포식자에게 물렸다는 사실은 표범이 적극적으로 사냥했음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먹이 사슬에서 지배적인 지위로의 전환이 인류 진화의 후기에 이루어졌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만으로는 결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이 연구는 AI가 어떻게 우리의 고대 과거에 대한 새롭고 더 깊은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다.
이 기술을 추가로 활용하면 호모 하빌리스가 피식자였다는 새로운 증거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류 진화에 대한 다른 의문점들에도 답을 줄 수 있다.
More information: Marina Vegara‐Riquelme et al, Early humans and the balance of power: Homo habilis as prey, Annals of the New York Academy of Sciences (2025). DOI: 10.1111/nyas.1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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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고고학 그 전범이라 할 만하다. 이런 고민조차 한국고고학은 없다는 게 문제 아니겠는가?
문과대 고고학으로 무슨 빅데이터를 구축하며 무슨 AI고고학을 하겠는가? 어림반푼어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