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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드 사르곤도 노린 푸루샨다Purušhanda 왕국이 출현했다?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9. 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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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위치회위크Üçhöyük에서 고대 화덕과 난로 발굴

 

위치회위크(아피온카라히사르, 터키)에서 발굴된 진흙 벽돌 아궁이와 파편화한 도기 유물은 기원전 1천년대 초에 조직적인 생산이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며, 잃어버린 푸루샨다 왕국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제공한다. 출처: AA

 
터키 서부 아피온카라히사르Afyonkarahisar 볼바딘Bolvadin에 소재하는 고대 유적 위치회위크Üçhöyük에서 진행 중인 고고학 발굴에서 기원전 1천년대기 초 강력한 아나톨리아 도시 국가였던 푸루샨다Purušhanda 왕국의 잃어버린 수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증거들이 발견됐다.

[Purušhanda는 외래어 표기가 어찌되는지 모르겠다. 푸루슈한다? 치회위크Üçhöyük 역시 마찬가지다. 훗날 검색의 편리성, 곧 시소로스 사전 편찬 일환으로 여러 표기를 혼용하니 이해 바란다.] 

최근 발굴 과정에서 연구팀은 진흙 벽돌로 지은 아궁이ovens 세 개와 난로hearths 두 곳을 발견했는데, 이는 일반적인 가정용이 아닌 대규모 조직적인 생산 활동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설들이 궁궐이나 엘리트들이 관리하는 작업장과 관련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한다.

청동기 시대 아나톨리아의 조직적 생산

이번 위츠회위크 발굴은 2020년에 시작되어 2024년부터 셀추크 대학교 Selçuk University 외즈데미르 코착Özdemir Koçak 교수 지휘 아래 대통령령에 따라 계속 진행 중이다. [계속 소개한 미래를 위한 유산 프로젝트 일환이라는 뜻이다.] 

아피온카라히사르 주지사, 볼바딘 시, 그리고 일본 학자들 지원을 받은 이 프로젝트는 이미 인장seals, 방추차spindle whorls, 구리 및 납 핀, 작은 조상figurines, 저장 항아리storage jars를 포함한 중요한 유물들을 발굴했다. [여기도 일본이?]  

코차크 교수는 아궁이와 화덕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이것들은 단순한 가옥 구조가 아니었습니다. 조직적이고 대규모 생산의 형태를 반영합니다.

위치회위크는 지역 전역에 유통될 상품을 생산하는 '화물 중심지'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위치회위크 발굴에서 기원전 2천년기로 추정되는 진흙 벽돌로 지은 아궁이 세 개와 화덕 두 개가 발견되었다. 고고학자들은 이러한 시설들이 조직적인 대규모 생산 활동을 시사한다고 주장하며, 이곳이 사라진 푸루슈한다Purušhanda 왕국 수도였을 것이라는 이론을 뒷받침한다. 출처: AA

 
푸루슈한다: 잊힌 아나톨리아 강대국

푸루슈한다[Purušhanda, 또는 Purushanda]라는 이름은 청동기 시대 아나톨리아 최대 무역 중심지 중 하나인 퀼테페Kültepe[카네시Kanesh]에서 출토된 고대 아시리아 상인 명판merchant tablets에 자주 등장한다.

기원전 2000년에서 1700년 무렵, 푸루슈한다는 중부 아나톨리아 전역의 무역로를 통제하는 주요 상업 및 정치 세력으로 묘사되었다.

설형 문자 자료에 따르면, 아시리아 상인들은 장거리 무역에서 푸루샨다가 차지하는 전략적 역할 때문에 이 도시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심지어 아카드의 사르곤Sargon (기원전 24세기)조차도 푸루샨다 통치자에 대항하여 전쟁을 벌였다고 주장하며 이 도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기원전 17세기에 이르러 히타이트 왕국은 중부 아나톨리아로 세력을 확장하여 푸루샨다와 다른 독립 도시 국가들을 제국의 성장에 흡수했다.

이러한 전환은 아나톨리아 초기 역사에서 지역 왕국들이 히타이트 제국 지배에 자리를 내준 중요한 순간을 나타낸다.
 

위치회위크 발굴에서 기원전 2천년기로 추정되는 진흙 벽돌로 지은 아궁이 세 개와 화덕 두 개가 발견되었다. 고고학자들은 이러한 시설들이 조직적인 대규모 생산 활동을 시사한다고 주장하며, 이곳이 사라진 푸루슈한다Purušhanda 왕국 수도였을 것이라는 이론을 뒷받침한다. 출처: AA


위치회위크: 잃어버린 수도의 후보

푸루샨다의 정확한 위치는 오랫동안 불확실했으며, 학자들 사이에 여러 가지 이론이 상충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아피온카라히사르 주에 위치한 위회위크에서 발견된 유물들은 푸루샨다가 실제로 잃어버린 수도였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인장, 산업 시설, 저장 시설 등의 유물은 위츠회위크가 단순한 농촌 거주지가 아니라 기원전 1600년대에 주요 생산 및 무역 중심지였음을 시사한다.

향후 발굴 작업에서 명판이나 왕실 비문이 발견된다면, 위츠회위크는 푸루슈한다 통치자들의 거처였음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아피온카라히사르 주 문화관광국장 유수프 알틴Yusuf Altın은 이번 발굴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이러한 증거는 위치회위크가 잃어버린 푸루샨다 왕국 중심지였을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비문이 발견된다면 이를 의심의 여지 없이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향후 전망: 유산 및 관광

발굴팀은 진흙 벽돌 아궁이와 화로를 복원하여 보존하고 궁극적으로 대중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위츠회위크가 푸루샨다로 확인된다면, 아나톨리아 오랜 고고학적 미스터리 중 하나가 해결될 뿐만 아니라, 이 유적을 터키의 주요 문화유산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다.

매 시즌 새로운 발견이 이루어질 때마다 위츠회위크는 청동기 시대 아나톨리아의 역사를 다시 쓰고, 어쩌면 오랫동안 잊혀졌던 푸루샨다 왕국의 실체를 밝혀낼 가능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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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정부가 추진하는 미래를 위한 유산 프로젝트는 결국 고고학 발굴을 통한 터키 국내 산업 진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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