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나치 약탈 추정 미술품, 드라마틱한 반전!
약탈품 목록에 오른 작가가 아닌 다른 사람 작품! 오잉?
지난 8월 아르헨티나 한 주택에서 발견된 나치 약탈 그림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주에도 계속되었는데, 한 전문가가 작품의 진위 여부를 의심했다.
언론에서는 이 그림이 18세기 이탈리아 화가 주세페 기슬란디Giuseppe Ghislandi 작품이라고 널리 추정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신문 클라린Clarín과의 인터뷰에서 기슬란디 작품을 연구한 한 큐레이터는 이 그림이 완전히 다른 작가의 작품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클라린은 이탈리아 베르가모에 있는 아카데미아 카라라Accademia Carrara 큐레이터 파올로 플레바니Paolo Plebani를 인터뷰했다.
이 아카데미아 카라라는 세계 어느 기관보다 기슬란디 그림을 많이 소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바니에 따르면, 이 그림은 사실 북부 이탈리아 출신 자코모 체루티Giacomo Ceruti 작품이다.
플레바니의 주장이 맞다면, 새로운 주장은 이미 여러 차례 우여곡절을 겪은 이 사건에 또 다른 난관을 더한다.
이 그림에 대한 소식은 네덜란드 신문 알게멘 다그블라드Algemeen Dagblad가 처음 보도했는데, 마르델플라타Mar del Plata 한 주택 매물에서 이 작품이 발견된 후 보도를 시작했다.
해당 신문 기자가 직접 작품을 보려고 했을 때, 이미 그림은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기슬란디 작품으로 추정되는 이 그림은 유실물 목록에 등재되어 있었으며, 나치의 부상으로 네덜란드를 떠난 유대인 미술상 자크 고우트스티커Jacques Goudstikker 소유였다.
1978년 아르헨티나에서 사망한 전직 나치주의자 프리드리히 카드기엔Friedrich Kadgien이 이 그림을 소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마르델플라타에 있는 이 집은 그의 두 딸 파트리시아Patricia와 알리시아Alicia 소유였다.
파트리시아와 그녀의 남편 후안 카를로스 코르테고소Juan Carlos Cortegoso는 이후 72시간 동안 가택연금을 받았고, 그림은 나중에 회수되었다.
디아리오 라 카피탈 데 마르 델 플라타Diario La Capital de Mar del Plata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당국은 아직 이 작품의 처리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신문은 고드스티커의 상속인들이 뉴욕 법원을 통해 이 그림의 반환을 요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당국은 이 작품을 언론에 전시했으며, 당분간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홀로코스트 박물관에 보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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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그림을 아르헨 당국이 압수한 절대 근거는 그것이 나치 약탈품 목록에 올랐다는 사실이다.
한데 저리 되면 그 목록에서 일단은 삭제되며 당연히 그림은 돌려줘야 한다.
하지만 돌려주겠는가?
저기도 국민정서법이 작동할 듯한데 어케든 저 미술품 원작자가 누구이건 당국은 그것이 나치에 의한 약탈품이라는 근거를 찾아낼 것으로 본다.
내 추측은 물론 틀릴 수도 있다.
아르헨티나서 발견된 나치 약탈 미술품 회수한 듯
아르헨티나서 발견된 나치 약탈 미술품 회수한 듯
아르헨티나 당국이 해안 마을 마르 델 플라타Mar del Plata의 한 주택에 대한 부동산 매물 홍보 목록에 나타난 나치 약탈 그림을 회수한 것으로 보인다.엘 디아 델 마르 델 플라타El Día del Mar del Pl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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