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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구달, 당대가 주물한 신화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10. 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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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구달 - 예스24

제인 구달 Jane Goodall 해외작가 자연과학/공학 저자 1934 ~ 2025 세계적인 동물학자이다. 1934년 4월 3일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영국 남부 해안에 있는 본모스에서 성장했다. 어릴 때부터 아프리카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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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흔히 신화학 혹은 역사학 민속학을 하는 자들이 하는 말을 들으면 시간이 흘러 훗날 그 후손들이 신화를 만든다 하는데 웃기는 소리!

신화는 당대에 그 자신이 주물한다. 

이 평범성을 너무나 쉽게 망각하는데, 이른바 성공했다는 사람들이 실제 성공했는가는 차치하고, 그 버젓이 살아있는 사람을 둘러싸고선 반드시 성공신화라는 게 있기 마련이다.

현대 그룹을 예로 들면 그 무수한 정주영 신화, 그에다가 이명박 신화까지 얼마나 많은 신화가 당대에 만들어졌는가?

이 신화는 애초에는 그럴 의도가 없었을 툭 던진 말 한마디를 고리로 삼아 일파만파하게 되면서 만들어진다. 

물론 그런 신화가 시간이 흘러 덧보탬과 빠짐이 있기도 한다. 

광개토왕비가 저록한 고주몽 고구려 건국신화만 해도 그 넒나듬이 너무나 명백해서, 새빨간 거짓말도 만천하게 폭로한다.

이 건국신화를 보면 부여에서 도망친 과정을 포장한다. 그것이 살기 위한 도망이었다는 말은 그 어디에도 없다. 왜 주몽이 부여 땅을 탈출해야 했는지도 전연 언급이 없고 오로지 천명에 따른 운명처럼 포장했다,

다 거짓말이다. 

이런 식으로 신화는 포장 변환 변조한다. 

 

그제 향년 91세로 타계한 동물학도 제인 구달 그 궤적하는 삶이 특출남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렇다 해서 그가 초인이겠는가?

그 타고난 열정에다가 성공하겠다는 일념이 마침 대중매체 시대, 특히 과학 대중화와 맞물려 미디어와 손잡음으로써 극적인 결합을 이룩하고, 그 결합이 핵폭탄과도 맞은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여인이다.

심심하던 차, 예스24세 들어가 제인 구달이라는 검색어를 누르니 좌르륵 뜬다. 그 자신 직접 집필한 것도 있고, 이른바 주변 혹은 그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정리한 위인 전기물도 가득하다. 

이제는 갓 고인이 되었지만 현존세대 저처럼 추앙받은 인물 있었던가?

정주영 이병철 이건희도 울고 갈 신화 영웅화물이다.

하긴 그의 죽음을 일컬어 저명한 헐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 카프리오는 영웅의 죽음이라 칭송했다 하거니와, 특정한 인물을 둘러싼 신화는 그의 사후가 아닌 당대에 그 자신과 주변 사람들이 구축한다는 이 평범성을 역사학도 신화학도들은 잊어서는 안 된다. 

신화? 만들기 어려울 것 같지?

돌이켜 보면 이처럼 만들기 쉬운 건축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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