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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파르마 전시회서 살바도르 달리 추정 위작 21점 압수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10. 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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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와 한 여자가 그림을 들고 있다. "누군가가 왜 이렇게 가치가 낮은 작품들을 전시하려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카라비니에리 문화유산보호사령부 로마 지부장 디에고 폴리오는 말했다.제공: 카라비니에리 문화유산보호사령부

 
이번 주 이탈리아 당국은 파르마 북부에서 열린 대규모 전시회 "달리, 예술과 신화 사이Dalí, Between Art and Myth"에서 살바도르 달리 작품으로 추정되는 위작 21점을 압수했다.

80점의 드로잉, 판화, 태피스트리tapestries로 구성된 이 전시회는 9월 27일 타라스코니 궁전Palazzo Tarasconi에서 개막했다.

이탈리아 미술범죄수사대 카라비니에리Carabinieri 문화유산보호사령부(TPC)와 스페인 전문가들이 해당 작품들이 진품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데 동의하자 로마 법원은 압수 명령을 내렸다.

카라비니에리 TPC 로마 지부 사령관 디에고 폴리오Diego Polio는 가디언지에 이탈리아 당국이 1월 정기 점검 이후 해당 작품들이 위조품일 가능성을 처음 의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뭔가 이상해 보였다"고 말했다.

"전시된 작품 중에는 달리의 석판화, 포스터, 드로잉, 그리고 몇몇 조각상과 다른 물건들만 있었고, 회화나 중요한 작품은 전혀 없었습니다. 왜 이렇게 가치가 낮은 작품들을 전시하려는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폴리오는 이탈리아 라디오 브루노와의 인터뷰에서 "작품이 실제로 위작으로 판명될 경우, 전시를 기획한 사람들은 위작 전시 이유를 정당화해야 하며, 당연히 특정 미술품 위조 혐의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에 참여한 검사 스테파노 오필리오는 아트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카라비니에리 TPC가 2월에 카탈루냐 피게레스에 있는 갈라-살바도르 달리 재단에 전시 카탈로그를 보냈다고 밝혔다. 재단은 전시를 위해 자문을 구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3월에 발행된 보고서에서 재단은 작품의 출처에 대해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재단 전문가들이 전시장을 방문했을 때, 그들은 작품에 대해 매우 의심스러워했다.

"이 전시의 내용이 알려진 순간부터 달리 재단은 카라비니에리에 3점의 드로잉과 일련의 프린트에 대한 의구심을 표명했다."

재단은 TAN에 보낸 성명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러나 오필리오에 따르면 이탈리아 미술 범죄 수사대는 파르마에서 작품이 전시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전시회를 압수수색했다고 한다.

압수된 작품은 석판화 18점과 드로잉 3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명의 이탈리아인이 대여한 소장품의 일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달리, 예술과 신화 사이" 전시는 팔레르모에 본사를 둔 나비가레(Navigare)라는 회사가 기획했다.

로마에 있는 이탈리아 육군 보병 역사 박물관은 이전에 1월 25일부터 7월 27일까지 이 전시를 운영했다.

이 박물관은 이탈리아 국방부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탈리아 문화부는 현재 해당 작품을 검사하고 있으며, 위작으로 판명될 경우 영구 압수될 수 있으며, 용의자들은 위조 또는 고의적인 위조 행위 혐의로 기소될 수 있다.

오필리오는 "이제 이 작품이 유통된 사람들이 직접 위조했는지, 아니면 유통된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서 구매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Palazzo Tarasconi와 Navigare는 ARTnews의 논평 요청에 반응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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