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년 된 찬송가, 인도에서 지중해까지 울려퍼지다
우가리트 니칼 찬송가랑 리그베타 찬송가 너무나 흡사
https://youtu.be/w8tfBLvlN98
3,000여 년 전, 지중해 동쪽 해안에 위치한 항구 도시 우가리트Ugarit에서 필경사들scribes이 점토판clay tablet에 후르리아어Hurrian language로 된 노래를 새겨 넣었다.
이 니칼 찬송가Hymn to Nikkal는 현재까지 발견된 악보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 짧은 악보는 청동기 시대 전 세계 음악 문화를 공유하는 증거로서 전례 없는 중요성을 지닐 수 있다고 한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산타바바라 캠퍼스 댄 C. 바추(Dan C. Baciu)가 수행하고 Preprints.org 서버에 게재된 이 연구는 니칼 찬가를 가장 오래된 인도 경전 중 하나인 리그베다(Rig Veda)와 비교한다.
바추의 연구는 컴퓨터 기반 리듬 및 멜로디 매핑을 사용해 두 작품 사이에 놀라운 유사점을 발견했다.
바추는 리그베다 다섯 구절 중 하나가 니칼 찬가와 같은 운율로 끝난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이 우연히 발생할 확률은 백만 분의 일도 되지 않는다고.
카덴스Cadences(반복되는 선율 또는 리듬 단위)는 음악적 구두점 역할을 하며, 구절 끝을 표시한다.
니칼 찬가에는 두 가지 카덴스가 지배적이다.
하나는 단순하고 심장 박동과 같고, 다른 하나는 더 복잡하다.
바추에 따르면, 이 두 가지 모델은 리그베다에도 사용되는데, 하나는 구절 끝을 가장 자주 장식하고 다른 하나는 트리스투브Tristubh 운율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그는 이러한 단순함과 복잡함의 이중성이 의도적인 예술적 선택이라고 주장한다.
연구자들을 놀라게 한 것은 공통된 리듬뿐만 아니라 울림을 주는 멜로디적 경향성이었다.
리그베다에 대한 고대 주석가들은 그 멜로디가 강세 음절accented syllables에서 상승하다가 그 후 하강하는 것으로 묘사했는데, 이러한 구조는 우가리트 찬가에서도 발견된다.
디지털로 재구성했을 때, 두 곡은 매우 유사한 특징을 지니고 공명하며 그들의 유사성을 명백하게 보여주었다.
이 발견은 고대에 음악이 먼 거리에 전파된 방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근동과 지중해 무역 교차로에 위치한 우가리트는 메소포타미아와 아나톨리아 문화를 연결했다.
역사가들은 미탄니 왕국Mitanni kingdom을 우가리트와 인도를 잇는 문화적 다리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다.
인도유럽어족 공동체와 연결된 후르리아인이 지배한 이 청동기 시대 국가는 베다 전통과 음악 형식이 교류되는 통로였을 것이다.
바추는 "미탄니는 우리에게 두 가지 선물을 남겼다"고 썼다.
"하나는 인도 밖에서 베다 문화를 보여주는 가장 초기의 증거입니다. 다른 하나는 음악이 어떻게 문명을 통합할 수 있었는지 보여주는 이 찬송가입니다."
이러한 함의는 역사가들의 관심을 훨씬 넘어선다.
이 연구는 석조 기념물이나 왕의 칙령보다 더 덧없는 음악이 정치적 동맹보다 더 빠르고 오래 지속되었음을 시사한다.
왕국이 흥망하고, 조약이 파기되었지만, 리듬은 지속되었다.
실제로 이와 동일한 운율 패턴은 수 세기 후 그리스 서정시, 특히 사포Sappho의 작품에서, 그리고 훨씬 후대의 유럽 문학에서 나타났으며, 심지어 1801년 독일 시인 프리드리히 횔덜린Friedrich Hölderlin 시에서도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현재 10억 명이 넘는 힌두교도가 결혼식과 의식에서 낭송하는 리그베다 자체는 놀라운 충실도로 음악성을 유지했다.
수천 년에 걸쳐 악센트가 진화했지만, 그 운율은 여전히 뚜렷하게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일관성은 구전 전통이 단어뿐만 아니라 음악 구조까지도 놀라울 정도로 정밀하게 보존했음을 보여준다.
바추의 연구는 음악이 최초의 세계어였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군대나 무역 대상보다 더 쉽게 전파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세계적인 음악 문화라는 개념은 고립된 문명에 대한 고전적인 관념에 도전한다.
또한 분열된 시대 문화 통합에 대한 오늘날의 질문과도 공명한다.
우가리트의 리듬이 산과 사막을 넘어 인도, 코카서스, 지중해를 연결했듯이, 오늘날 음악은 여전히 국경을 초월하는 힘을 지닌다.
선사 시대 악보 존재가 드물기 때문에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학자들은 경고하지만, 니칼 찬가는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청동기 시대 사람들이 상품뿐만 아니라 노래도 교환했을 것이라는 매혹적인 비전을 제시한다.
More information: Dan C. Baciu. (2025). In the Beginning was Music! Direct Evidence for Global Musical Connections in the Bronze Age. Preprints. doi.org/10.20944/preprints202506.1669.v2